새끼고양이 1~3개월 시기의 변화

1~3개월 새끼고양이의 변화

아드리엔느 크루저ADRIENNE KRUZER

 

새끼고양이는 출생 직후부터 많은 변화를 겪는다. 처음 몇 주 동안은 새로운 주변과 소리를 경험하고 6주가 되면 어미를 떠날 준비를 해야 한다. 그렇다고 성장, 변화, 학습이 모두 끝난 것은 아니다. 6주~12주 사이에 반드시 넘어야 할 많은 단계가 기다리고 있다.

 

신체변화

6주가 되면 고양이의 유치가 나오기 시작한다. 이후 2주 동안 유치가 모두 나오고 어미는 수유를 거부하기 시작한다. 12주가 되면 유치가 빠지기 시작한다.

몇 주전에 고양이의 눈과 귀가 열렸지만 6주 차에는 아직 눈이 파란색이다. 청력과 시력이 완성되었고 이후 2주에 걸쳐서 눈색이 천천히 성묘 눈색으로 바뀐다.

6주차까지는 몸을 따뜻하게 할 보온이 필요한데 그 이후에는 난방등이나 전열기구가 없어도 된다. 집에 있는 새끼고양이는 방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해주면 알아서 조절한다. 고양이의 정상체온은 37.2°C~39.2°C다.

수컷은 7~8주에 고환이 보이고 만져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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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아주 땡땡해진 페르세야의 예쁜 아이입니다. 눈색이 파랗죠?

 

행동변화

6~12주 사이에 활동성과 사회성이 크게 달라진다. 이전처럼 많이 자지 않지만 여전히 하루 절반 이상을 자거나 존다. 형제와 놀고 주변을 탐색하고 성격이 형성되기 시작한다. 고양이의 사회화에 결정적인 기간이다. 어미와 형제에게서 제대로 놀고 어울리는 법을 배우지 못하고 성묘로 자라면 사회성이 부족하고 공격성을 보일 수 있다.

 

건강관리

새끼고양이는 8주 정도에 수의사검진을 받고 첫번째 종합(FVRCP)백신을 맞아야 한다. 종합백신은 고양이 연령에 상관없이 흔하게 걸릴 수 있는 고양이 바이러스성 기관지염feline viral rhinotracheitis, 칼리시바이러스calicivirus, 범백혈구 감소증panleukopenia의 약자로 한 번에 3가지 백신을 맞는 것이다. 3~4주 후에 한 번 그리고 16주 정도에 다시 한 번 추가접종을 해야 한다.

수의사가 8~12주에 중성화수술을 권할 수 있는데 6개월 이전까지는 수술하는 것이 좋다. 수술을 결정하기 전에 혈액검사로 고양이의 건강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다. 그리고 이후의 검진과 비교할 수 있는 기초 데이터를 얻을 수 있다.

심장사상충과 기생충 처치도 상담한다. 모든 약제가 다 안전하지는 않지만 새끼고양이에게 기생충이 훨씬 위험하다. 새끼고양이에게 벼룩이 보이면 주방세제로 목욕을 시킨다. 벼룩샴푸, 구충목줄이나 스프레이는 사용하면 안 된다. 개 전용 제품은 절대로 사용하지 않는다.

 

사료와 영양

6주된 새끼는 이유기여서 고품질의 새끼전용 습식에 물을 섞어서 먹이다가 물없이 먹인다. 일단 습식에 적응하고 유치가 나면 새끼용 건사료로 점차 바꾼다. 8~10주 정도면 어미에게서 완전히 독립하기 때문에 더 이상 새끼전용을 먹일 필요가 없다.

 

사회화훈련

어미나 형제가 화장실을 사용하는 것을 지켜본 새끼는 따로 화장실 훈련을 할 필요가 없다. 대소변을 모래로 덮은 것도 알아서 한다.

8주 정도에 간식과 훈련으로 이름을 익히게 한다. 칭찬, 가벼운 두들김, 장난감, 간식 모두 새끼고양이에게 좋은 보상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