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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잡설

고양이의 출산 3단계

by uesgi2003 2023. 1. 31.

아마 대부분의 집사는 고양이 출산을 직접 경험할 일이 없을 겁니다.

실제로 경험하면 마치 아내나 딸이 출산한 것처럼 기쁘고 기특합니다.

그냥 고양이는 이렇게 저렇게 출산하는구나 하는 정도의 자료로만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출산문제 대처에 대해 정리하겠습니다.

International Cat care의 자료를 정리했습니다.

고양이 출산

고양이, 특히 잡종인 고양이는 출산율이 높으면서 별 문제없이 출산한다.

 

출산단계

임신 단계에서 새끼는 자궁의 양쪽 뿔을 따라 자리잡는다. 새끼들은 각각의 세포막안에서 태반으로 영양분을 흡수한다. 자궁은 탄력있는 소시지 모양의 자루로, 직경과 길이를 줄일 수 있다. 원활하게 출산할 수 있도록 새끼들은 꽤 단단한 이중 세포막으로 둘러 쌓여 있고 그 안에는 새끼가 떠돌 수 있게 미끄러운 액체가 가득 차 있다. 이 액체는 보호와 윤활 역할을 하며 출산 과정에서 자궁이 앞뒤로 이완과 수축될 때에 버티는 힘이 된다.

 

출산은 보통 3단계로 이루어지는데, 새끼마다 2와 3단계가 반복되며 3단계는 2단계에 바로 이어지며 짧다.

 

1단계

자궁경부와 질이 이완되고 자궁이 수축하기 시작하는 단계다. 자궁수축은 이완기간 동안 중단되어야 하며 그렇지 않다면 새끼에게 보내는 피공급이 끊어진다. 골반근육이 이완되고 회음부가 느슨해지고 길어진다.

자궁수축이 아직 두드러지지 않지만 배로 새끼의 움직임을 느낄 수 있다. 이 단계에서는 자주 들여다보며 어미를 안심시키고 응원하는 정도 밖에는 할 일이 없다. 자꾸 주변을 긁어모아 정리하고 숨이 가빠지면 1단계 끝부분이다. 드물게 질 분비물이 보이지만 어미가 바로 핥아서 없앤다. 처음으로 출산하는 고양이는 1단계가 상당히 길 수 있는데 이상증상없이 36시간 계속되기도 한다.

 

2단계와 출산의 3단계

1단계 이완 후에, 자궁수축이 더 강해지고 빈번해지면서 세포막에 쌓은 첫번째 새끼를 골반개방pelvic opening쪽으로 밀어낸다. 첫번째 새끼가 골반에 들어가면 외음부 안쪽으로 세포막 외층이 어렴풋이 보인다. 액체가 터져서 흘러나오면 어미가 핥아서 없앤다. 세포막 내층은 그대로 남아 새끼가 통과할 수 있는 윤활제 역할을 한다.

 

어미는 새끼를 골반 밖으로 밀어내는데 주인이 실제로 출산을 볼 수 있는 부분이다. 보통 2단계 시작부터 출산까지 5~30분 정도 걸린다. 머리가 나오면 1~2차례의 진통으로 새끼를 완전히 밀어낸다.

 

3단계가 바로 시작되는데 세포막이 짙은 색의 태반과 함께 완전히 빠져나온다.

 

보통 한마리가 나온 후에 연이어서 계속 나오지만, 반대편 자궁 뿔에 있던 두번째 새끼가 거의 동시에 나오기도 한다.

 

새끼가 나오면 어미가 세포막을 찢고 새끼의 입과 코부분을 청소하고 탯줄을 끊은 후에 태반을 먹어 없앤다. 출산 2단계와 3단계가 반복되면서 새끼를 계속 출산한다. 간격은 일정치 않아서 10분에서 1시간이 걸릴 수 있다.

보통 4마리를 임신하는데 적게는 1마리에서 많게는 12마리까지 다양하다. 오리엔탈, 샴과 버마와 같은 순혈품종은 평균보다 더 많이 출산한다.

 

어미는 출산 후에, 어미가 진통을 멈추고 휴식을 취하며 새끼를 핥아준다. 사료와 물을 먹고 이전과 똑같이 행동하는데, 실제로는 여전히 배 안에 새끼가 남아 있는 경우가 있다. 24~36시간 후에 다시 진통이 시작되고 나머지 새끼가 별 문제없이 나온다.

 

대부분의 고양이는 주인의 도움없이도 별 문제없이 출산하고 새끼를 돌본다. 만약 문제가 있거나 염려되면 수의사와 상담한다.

새끼를 출산하면서 헐떡인다.

두번째 새끼가 나올 때에 계속 지켜본다.

새끼가 태어날 때마다 핥아서 닦아준다. 

어미가 새끼의 태반을 먹어서 없앤다.

 

새끼의 세포막을 찢어서 없앤다.

새끼가 모두 태어나면 젖을 물린다.

이제부터 힘든 육아노동 시작! 집사의 노동도 시작!

편한 놈은, 아무 생각없는 수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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