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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잡설

고양이 열사병 증상과 대처

by uesgi2003 2023. 5. 28.

전문자료를 최대한 그대로 옮겨왔지만 다른 의견이나 조언이 있을 수 있습니다.

무조건 전문가의 의견이 우선입니다.

여름이 코앞이라 무더위 그리고 열사병에 대한 자료를 연이어 정리했습니다. 중복되는 내용도 있지만 모두 읽어보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고양이 열사병

 

사람이나 개와 마찬가지로 고양이도 고온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열사병과 열탈진은 모든 동물에게 발생할 수 있는 심각한 질환이다. 특히 기온이 높아지면서 뜨거운 차 안에 방치되거나 외부로 데리고 나간 개가 열사병에 걸리는 경우가 많다. 고양이는 더운 곳에 갇힐 가능성이 적기 때문에 열사병에 잘 걸리지 않지만, 그렇다고 고양이가 위험하지 않다는 의미는 아니다. 열사병의 징후를 이해하고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하는지 알아 두면 고양이를 보호할 수 있다.

 

열사병이란?

열사병은 체온이 위험할 정도로 높아졌을 때 발생하는 질환이다. 고양이의 정상체온 범위는 38~39도 사이다. 체온이 40도를 넘으면 비정상적인 것으로 간주한다. 더운 환경때문에 체온이 상승하면 열 피로가 발생하고 열사병에 걸릴 수 있다.

 

열탈진은 열사병의 전조 증상으로, 체온이 너무 높아져 스스로 체온을 식히지 못하면 열사병이 발생하고, 고양이를 바로 옮기지 않으면 열사병에 걸린다. 열사병은 고양이의 내부 체온이 40도를 넘으면 시작된다. 열사병이 생기면 신체 장기와 세포가 손상되어 죽을 수도 있다.

 

열사병은 응급상황으로, 고양이가 열사병에 걸렸다고 의심되면 즉시 수의사에게 연락한다.

 

고양이 열사병의 징후

고양이는 질병의 징후를 숨기는 데 능숙하기 때문에 상황이 심각해질 때까지 고양이의 이상을 알아차리지 못할 수 있다. 고양이가 과열되어 열탈진 또는 열사병에 걸린 징후는 다음과 같다.

 

40도 이상의 체온

빠른 호흡, 헐떡거림 또는 호흡 곤란

구토

설사

불안 또는 안절부절못함

무기력

어지러움, 방향감각 상실

검붉은 잇몸과 혀

빠른 심장 박동

발에 땀이 나거나 탈수증으로 인한 진한 침 흘림

떨림 또는 발작

 

열사병의 원인

고양이는 사람처럼 체온을 조절할 수 없다. 사람의 몸은 더운 환경에 반응하여 땀을 흘리고 체온을 식힐 수 있고 개는 헐떡이며 어느 정도 열을 식힐 수 있지만, 그렇다고 더위를 식히는 데 효과적이지 않다. 고양이는 더위를 식히기 위해 땀을 흘리지 않으며, 이미 위급한 상황이 되어서야 헐떡인다.

고양이는 더위를 식히기 위해 타일바닥, 싱크대 또는 욕조와 같은 시원한 곳으로 이동하는 경향이 있다. 그루밍으로 땀을 흘리는 흉내를 내고 약간 시원하게 만들 수 있다. 고양이의 털은 더위를 약간만 막아준다. 고양이가 위험할 정도로 더운 상황에 처하면 빨리 체온을 낮추지 못한다.

 

대부분의 고양이는 너무 덥다고 느끼면 본능적으로 서늘한 곳으로 이동한다. 대부분은 열탈진에 이르기 전에 몸을 식힐 수 있다. 그렇지만 온실, 차고, 창고, 자동차, 야외, 심지어 빨래 건조기 같은 더운 곳에 고양이가 갇힐 수도 있다. 안타깝게도 그런 경우가 너무 많고 그것도 열사병 원인의 일부일 뿐이다.

 

새끼고양이, 노령고양이, 아픈 고양이는 건강한 성묘보다 체온조절 능력이 훨씬 떨어지기 때문에 열사병에 더 취약하다. 또한 페르시안과 같이 코가 짧은 고양이는 기도가 손상된 경우가 많아 열에 더 민감하다. 과체중 및 비만고양이도 더 취약하다. 고위험군 고양이는 온도가 조절되는 실내 공간에 두어야 한다.

 

치료

열사병이 의심되는 경우 가장 좋은 방법은 고양이를 즉시 가까운 동물병원으로 데려가는 것이다. 준비하는 동안 병원에 전화해 안전한 냉방 방법을 묻는다.

 

고양이 체온을 측정해서 상황의 심각성을 판단할 수 있다. 체온이 40도 이상이면 집에서 냉방처치를 한다. 그렇지만 고양이가 여전히 수의사 진찰을 받아야 한다는 점을 명심한다.

 

과열된 고양이를 식힐 경우에도 조심해야 한다. 당연히 얼음이나 매우 차가운 물을 사용해야 할 것 같지만, 혈관을 수축시켜 오히려 냉각을 방해할 수 있다. 얼음과 찬물은 고양이를 과도하게 식혀서 또 다른 위험한 상태인 저체온증을 유발할 수 있다.

 

고양이 체온은 다음과 같이 낮춘다.

 

고양이를 서늘하고 통풍이 잘되는 곳으로 옮긴다.

고양이가 깨어 있으면 시원한 물을 마시게 하되 억지로 마시게 하지 않는다. 많은 고양이가 열이 나면 물을 마시려 하지 않는다.

차갑거나 미지근한 물을 수건에 적셔 고양이를 그 위에 올려놓는다. 고양이를 수건으로 감싸면 열이 빠져나가지 못한다. 고양이의 체온으로 수건이 따뜻해지면 수건을 교체한다.

고양이의 털에 미지근하거나 시원한 물을 부드럽게 뿌려준다.

가능하면 선풍기를 틀어준다.

고양이의 체온을 계속 확인한다. 체온이 39.5도에 도달하면 냉각을 중단한다. 이 단계에서 더 냉각하면 저체온증 위험이 높아진다.

고양이가 정상으로 돌아온 것 같더라도 가능한 한 빨리 동물병원에 데려가 검사를 받는다.

수의사는 신체내부 장기와 세포의 손상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실험실 검사를 실시해야 할 수도 있다. 고양이에게 수분을 보충하고 체온을 조절하며 내부손상을 회복하기 위해 추가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안타깝게도 모든 고양이가 열사병에서 회복되는 것은 아니다.

 

열사병 예방방법

고양이를 실수로 더운 곳에 가두지 않도록 주의한다. 뜨거운 차 안이나 기타 뜨겁고 밀폐된 공간에 고양이를 두지 않는다. 체온이 외부 온도보다 훨씬 높아질 수 있다.

 

고양이의 털을 시원하게 하기 위해 털을 깎지 않는다. 고양이의 털은 보온과 보냉 기능을 모두 갖추고 있다. 또한 털을 깎으면 일광 화상의 위험이 높아진다.

 

고양이를 실외로 보내는 경우, 항상 시원한 실내 공간과 신선한 물을 준비한다. 적어도 하루에 두 번은 고양이를 확인한다. 고양이를 한동안 보지 못했다면 어딘가에 갇혀 있지는 않은 지를 확인한다.

 

실내 고양이도 신선한 물과 시원한 공간을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 집을 비울 때는 에어컨이나 선풍기를 켜둔다. 건조기를 작동하기 전에 항상 고양이가 안으로 몰래 들어가지 않았는지 확인한다. 안타깝게도 이런 일은 드물지 않게 발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