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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회정치

안철수와 문재인의 만남, 오늘도 대박 이벤트는 이어지는군요.

by uesgi2003 2012. 12. 15.

 

오늘은 문재인씨 유세에 못 가봤습니다. 제가 항상 승부와 뽑기운에 약한데, 그 징크스가 오늘도 계속되는군요.

 

전에 이야기를 올렸듯이, 12월에 볼만한 영화가 너무 많아서 어제 자정무렵부터 나의 PS 파트너 그리고 호빗까지 연달아보고 잠자리에 든 것이 오전 10시였습니다.

 

아직 젊은(40대 후반 ㅡ.ㅡ) 나이이지만 철야로 영화보는 것은 벌써 무리가 가기 시작합니다. 간신히 깨서보니 오후 4시...

지난 번 체감온도 영하 20도에 동사직전까지 문재인씨 응원한 것을 핑계로 다시 누웠는데, 이런 사진이 올라오는군요.

 

 

이 사진이 올라오기 전까지의 상황이 코미디 한 판이었다면서요?

 

안철수씨가 이른 시간에 올렸던 트위터 글이 발단이 되었다고 합니다.

 

안철수 ‏@cheolsoo0919밤새 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과정이 이렇게 혼탁해지면 이겨도 절반의 마음이 돌아섭니다. 패자가 축하하고 승자가 포용할 수 있는 선거가 되어야 합니다. 부끄러운 승리는 영원한 패자가 되는 길입니다. 국민은 그런 대통령을 원하지 않습니다.

 

제가 볼 때에는 새눌당 더러운 짓에 화를 낸 것인데...

새눌당을 비롯한 찌라시 언론들이 아전인수격으로 '노무현을 버렸듯이, 문재인을 버렸다' 기타 등등 온갖 주장이 난무했던 모양입니다. 저는 그 시간에 영화관과 잠자리에 있어서...

 

거기에 오늘 안철수씨 유세일정이 없던 것까지 확대해석해서...

 

 

거기에 모 종편 방송사는 토론패널들까지 초청해서 이 심각한(?) 상황에 대해 즐기고 있었던 모양입니다. 그 순간에 이런 속보가 떠서 물고! 뜯고! 씹던! 패널들을 경악시켰다고 하죠?

 

 

 

여러분도 아시겠지만, 제가 IT에서만 20년 가까이 있었고 그러다 보니 안철수씨에 대해 20년 동안 간접적인 경험을 해왔습니다.

이 분의 인품에 대해 너무 잘 알기 때문에, 단일화 과정의 진통에서도 단 한 번도 이 분을 의심한 적이 없었습니다.

안철수씨는 같은 시대를 함께 살고 있다는 것이 자랑스러운 한국의 리더입니다.

 

 

그리고 새눌당은 어제와 오늘 계속 국민을 즐겁게 하는 이벤트를 계속 했다고 하는데 그 중에 갑은 민주당사 습격사건입니다.

민주당의 불법선거운동을 포착해서 역전을 노리던 새눌당이 경찰과 선관위를 대동하고 씩씩하게 그러나 무리하게 쳐들어간 곳이 바로 민주당사였다면서요. 상대방 당사 주소도 모르는 새눌당... 그래서 민주당에서 "다음에 오실 때에는 먹을 것이라도 사오시라" 권했는데, 또 다시 무리하게 쳐들어왔다가 선관위가 결국 사과까지 했습니다.

 

퍼온 글입니다.

 

선관위를 대동하고 어제 두차례나 민주당 중앙당사에 불법선거운동을 하고 있다며 난입한 새누리당.

 

그러나 두차례 모두 불법선거사무실이 아니라 적법한 사무실이기에 선관위 관계자는 두차례나 사과를 하고 돌아가는 촌극을 벌이는데..........

 

 

이에 대하여 새누리당 입장

 

새누리당

-난입이라고오오오?

-웃기지마!!! 물론 건물은 적법한 중앙당사였겠지?

-하지만 그 안에선 불법 알바들을 고용해 여론조작을 하고 있었잖아!!!!!

-게다가 외부에 정식 당사라고 써붙이지도 앟았어! 은밀하게 행동한거잖아!

-게다가 트위터에 페북에 자원봉사자를 모집하고 SNS 여론조작단을 모집한 증거도 있어!!

-이 모든게 적법한 사무실이라 들어가서 확인은 못했지만 아무튼 너희는 부정부패를 저지르고 있는거야아아아아아!!!!!!!

 

 

이제 한심스러운 정치 이야기는 '새눌당의 불법 선거운동 사무소가 또 걸렸다'는 정도로 그치고 감동적인 이야기로 오늘의 제 이야기를 마무리하겠습니다.

 

경찰대학교의 어떤 교수님이 블로그에 쓴 '보수주의자로서, 고백하고 요구하고 경고합니다'라는 글이 큰 화제입니다.

 

이런 분이 진정한 보수입니다. 여러분 꼭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그런데 현재 대통령 후보와 그 캠프에서 선거관리위원회의 활동에 대해 위협과 협학이라고 느껴질 수 있는

공개적 압박을 자행하고 있습니다. 당장 중단하십시요 !

그리고 경찰의 국정원개입 의혹사건 수사에도 현장방문 등 압박으로 해석될 수 있는 일체의 언행을 하지 마십시요 !


비록 아무 힘없는 일개 국민이고 유권자이지만,

보수주의의 근본을 포기하고 훼손하는, 선거관리 방해로 의심되는 언행을 계속한다면,

제가 가진 모든 힘을 다 동원해 그 후보에 대해 반대하고 "3.15 부정선거 이후 대한민국 최악의 부정선거"라는

제 개인적 견해를 널리 공표할 것입니다.

http://blog.daum.net/drpyo/467 

 

경찰대학에서 멀리 미국으로 건너가서... 미국인들의 약자보호는 대단한데, 그것을 테스트한 프로그램입니다.

 

자폐증 아동가족과 일부러 화내는 엑스트라를 동원해 상당히 불편한 장면을 만들고 주변 사람들의 대응을 보는 것입니다.

다시 한 번 사회약자를 배려하는 이들의 예절과 여유는 저도 간직하고 있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