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이야기는 쉬어가는 편으로 신변잡담 이야기입니다. 제 서재에 놀러오신 분들도 피비린내나는 전사 얘기만 들으시면 재미없을 겁니다.
최근에 작은 딸이 워커(여자앤데도, 아버지 피를 받아서 ㅡ.ㅡ)를 산다고 해서 따라갔습니다.
워커를 싸게 살 수 있는 고속버스 터미널 상가를 뒤졌는데 3~4만원에 살 수 있는 워커는 합성피혁에 불편할 게 한 눈에 보이는 제품들이더군요. 그리고 사봤자 얼마 안있어 싫증낼 것이 뻔한 악몽의 국군 워커 축소형이었기에 이왕 사는거 아버지도 보람을 느끼게 특수부대 작전화(아디다스)로 사자고 살살 꼬드겼습니다.
이래 저래 실갱이를 하면서 백화점도 가보자 해서 간 곳이 닥터 마틴(Dr. Marten)인데 다행히 좀 여자애 분위기가 나는 워커를 마음에 들어하더군요.
바로 이 모델입니다.
가격을 물어보니 커억.... 26만원이랍니다.
미국출장 경험이 많은 저는 우리나라 꼴같지도 않은 명품 브랜드가 얼마나 돈을 받아먹는지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뒤도 안돌아보고 데리고 나와서 인터넷 검색을 시작했습니다.
Eastbay라는 곳에서 할인+무료 배송(국제)으로 100달러면 살 수 있더군요.
안사람 다른 부츠도 샀으니까 관세가 붙어도 최대 15만원이면 살 수 있습니다.
머렐 기타 등등 우리나라 너무 심하게 받아먹습니다.
미국 아울렛에서 샀던 폴로 양가죽 자켓, 30만원밖에 안했는데 한국 백화점에서는 100만원이 넘어가더군요.
뭐, 하긴 미국의 중저가 커피숍인 스타벅스가 우리나라에서는 초호화판 인테리어하고 미국은 물론, 그 비싸다는 일본보다도 더 비싸게 받으니 할 말 다했죠.
최근에 알게 된 6pm이라는 곳입니다. 국내 배송이 되는지 모르겠지만 배송대행을 이용해도 여자용 가죽 부츠를 8만원 정도면 멋진 것을 살 수 있더군요. ㅡ.ㅡ
집에 크로스컨트리와 작전화가 많은데도, 딸아이 워커 검색하면서 땡기고 있는 매그넘 스파이더 작전화입니다.
사막화도 있는데 관세까지 붙여도 무료배송기간이니까 13만원 정도면 사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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