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기차는 오래 전부터 럭셔리 부문에 진입하기로 하고 렉서스, 인피니티, 아큐라와 같은 별도의 브랜드를 만들려고 했었죠. 상황이 여의치 않아서 독립 브랜드없이 제네시스를 미국에 출시했다가 작년부터 럭셔리 브랜드 포지셔닝을 위해 무척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에쿠스를 국내와 심하게 차이나는 프로모션으로 출시했고, K900 등을 위해 별도의 매장 디스플레이와 럭셔리 전담 딜러 등의 시도를 하고 있다는 외신을 보았습니다. 무척 공을 많이 들이고 있는데, 의외로 보수적인 미국시장에서 지금까지는 참담한 성적입니다.
에쿠스는 매우 좋은 조건에도 불구하고 한 달에 300대를 판매하고 있고 K900은 출시하자 마자 105대를 판매했습니다. 괴물취급받는 GT-R과 맞먹는 판매량이니까 참 난감한 성적입니다.
혹시 오해가 있을까봐, 데이터 중간의 인피니티 QX50은 구형 SUV입니다. 이 녀석이죠. 모델명을 너무 헷갈리게 지어 놓았는데... 신형 세단 Q50은 미국에서 10,000대 이상씩 판매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계약 후 2개월은 기다려야 한다는군요.
물량을 늘리고 싶어도 작년에 본사와 계획했던 물량에서 크게 늘릴 수가 없어서 한동안 잘 팔리면서 수입차 판매순위에서는 잘 안보이는 재미있는 현상이 계속될 것 같습니다.
참고로 미국시장 전체의 3월 성적표입니다. 미국은 역시 픽업트럭의 나라입니다. F 시리즈만 한 달에 7만 대를 파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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