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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회정치

박근혜의 봄나들이 옷, 대한민국의 현주소입니다.

by uesgi2003 2014. 4. 25.


말을 하다 보면 헛말도 나옵니다. 많은 일을 하다 보면 실수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중요한 일을 하는 사람에게는 많은 보좌관이 도와주고 챙겨주고 있죠.


어차피 아무런 개념이 없는 사람과 그 무리들이라... 기대도 안했습니다만... 지금처럼 슬프고 고통스러운 순간에도 천박한 인성과 개념을 유감없이 선보이는군요. 


오바마의 민주당을 고려해 독야청청 봄나들이 옷을 입었다는 괴이한 쉴드를 치는 분들이 있는데, 당신들 수준에 딱 맞는 지도자입니다. 

51%의 지지자들... 참 수준에 맞는 리더를 선택했습니다. 워낙 대통령과 다를 바 없는 수준이니, 제대로 설명해줘야 알겠죠? Leader가 아닌 Reader입니다. 그나마도 UDT조차도 제대로 읽지도 못하는 형편없는 Reader입니다. 






어제 기자회견에서 참을 수도 없고, 참아서도 안되는 무례와 무식이 연이어 벌어졌더군요.


25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한·미 정상 공동 기자회견에서 한 외신 기자가 오바마 대통령에게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물에 빠지면 구해줄 것이냐”며 돌발 질문을 던졌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적 개입으로 미국과 갈등을 빚고 있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라 하더라도 위기의 순간에서는 선의를 베풀겠느냐는 뜻이었다.


오바마 대통령은 “푸틴을 당연히 구할 것이다”고 망설임 없이 대답했다. 그러면서 “그 누구라도 물에 빠지면 나는 그를 구할 것”이며 “또 나는 하와이에서 자라서 수영을 잘한다”고 이유를 덧붙였다.


아직도 많은 실종자가 발견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그리고 오후 늦게 48구의 학생시체가 좁은 공간에 몰린 채로 발견되었다고 하죠. 매일 많은 영정사진이 쌓여가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참사는 현재진행형입니다. 



그런데도 특종만 노리던 외신기자는 무례한 질문을 던졌고, 대한민국의 고통을 이해한다는 오바마는 대답을 했고, 봄나들이 나온 박근혜는 웃었고, 보신만 생각하는 한국기자는 재치있는 문답이라고 평했습니다. 



우크라이나 그리고 푸틴과 관련된 배경이 무엇이던간에, 지금 우리나라에서는 해서 안될 모욕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자리에 있던 모든 사람이 웃어가며 딴세상을 살았습니다. 


실실웃는 저 모습 정말 혐오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