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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영화와 드라마

영화 '끝까지 간다' 강추, '엣지 오브 투마로우'는 중간입니다.

by uesgi2003 2014. 6. 5.


CGV 이벤트 할인쿠폰 구입한 것을 오늘 모두 사용했습니다. 하루 이틀 미루다가 날린 적이 많아서 아예 오늘은 극장에서 살면서 '끝까지 간다'와 '엣지 오브 투마로우'를 연거푸 봤습니다. 



엣지 오브 투마로우는 아맥 3D 예매권을 구입해서 빼도 박도 못했지만 끝까지 간다는 악평이 난무하는 말레피센트와 마지막까지 경합하다가 끝까지 가보기로 했죠.


탁월한 선택이었습니다. 


시사회부터 호평이었는데 직접 보니 잘 만들었습니다. 절대로 영화 스토리 듣지 말고 보시기 바랍니다. 
80% 선까지는 긴장감이 대단합니다. 상대의 정체가 조금 더 가려지고 식상한 반전부분을 걷어냈더라면 훨씬 좋은 영화가 되었을테지만 반전부분은 개인 호불호이니까 좋아하시는 분도 많습니다.
잔인한 장면은 거의 없고 중간에 빵빵! 웃음이 터지기 때문에 (액션이나 스릴러를 좋아하는) 가족은 부담없이 보실 수 있습니다. 
경찰의 현실(?)에 대해 아주 냉소적입니다. 


엣지 오브 투마로우는 고질라만큼은 아니어도 호불호가 갈립니다. 



엣지 오브 투마로우는 우리나라의 호평과 달리 미국에서는 심각한 흥행성적입니다. 심각한 정도가 아니라 폭망입니다. 

정말 재미있는 것은, 고질라는 우리나라에서 개봉과 동시에 폭망이었지만 미국에서는 꽤 그럴듯한 흥행성적입니다. 그런데 엣지... 는 미국에서 개봉과 동시에 폭망인데 우리나라에서는 꽤 호평입니다. 미국의 폭망소식을 듣고 미리 포기할 필요는 없습니다.

미국애들이 워낙 단순해서 몇 번 앞뒤로 오가면 이해하지 못해서 그런 것일까요? 어쨌든 기대치를 높이면 실망할 수도 있습니다. 볼거리는 화끈한데 반복되는 부분에서 약간 지루합니다.

아맥 3D로 보실 분은 좌석을 뒤로 잡는 것이 좋겠습니다. 화면 전개가 워낙 빨라서 앞좌석은 제대로 못 볼 수 있습니다. 

두 편을 동시에 보고 난 제 개인적인 평가는 끝까지 간다부터 우선 보겠습니다. 물론 엣지 오브 투마로우도 돈 아까운 영화는 절대로 아닙니다. 끝까지 간다부터 추천한다는 뜻입니다.

참고로 말레피센트는 전에도 설명했듯이 원작파괴가 비웃음을 유발할 정도이기 때문에 졸리의 팬이거나 스토리 별로 신경 안쓰는 분에게 적당하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