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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회정치

서울시장 야권 단일화 후보 투표 다녀왔습니다.

by uesgi2003 2011. 10. 3.

저는 어차피 오늘 충무로에 갈 일이 있어서 2~30분만 더 걸으면 투표장소인 장충체육관이라 귀차니즘이 발동하지 않았습니다.

연휴 마지막이라 투표하실 분이 적지 않을까 했는데...

 

보시는 것처럼 많은 분들이 오셨습니다. 오전 11:30분 모습입니다.

등산복입은 분, 가족단위인 분들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안의 공간이 워낙 넓어서 투표까지 2~3분도 안걸립니다.

또 의외였던 것은 보시는 것과 같이 나이드신 분들이 많았습니다.

장충체육관 밖에 어르신들이 많아서 저는 처음에 어버이연합이 또 깽판치려는 줄 알았습니다.

민주당에서는 현장투표에 승부를 걸었기 때문에 당직자가 총출동했습니다. 박영선씨도 인사를 하시던데... 이번에는 죄송하고 서울시장말고 대통령 선거때에 꼭 지지하겠다는 말을 '아주 멀리서' 던지고 왔습니다.

이분에게는 "유인촌따위에게 줄 서는 정신나간 연예인들을 따끔하게 혼내주십시오"라고 역시 마음 속으로만 말하고 왔습니다.

곽노현 교육감 석방 서명에도 줄을 서야했습니다. 사진보다 2배 정도의 서명판이 있었는데도 줄을 서야 할 정도로 서명하시는 분이 많았습니다.

10월 26일에는 "계약직 공무원"의 신분을 머리와 가슴에 박아 넣고 우리를 섬기고 모시는 사람에게 서울시를 맡길 수 있기를 바랍니다.

여러분, 대통령도 "5년 계약직 공무원"입니다. "나라의 어버이"니 "최고 통치권자"이니 하는 말은 독재시대에나 있었던 전근대적인 개념이니 혹시 그렇게 알고 있는 분은 빨리 머리 속을 씻으시기 바랍니다.

 

제가 전사 이야기를 올리면서 최고의 리더로 뽑는 사람은 반복해서 강조하듯이 국가와 민족을 위해 싸우고 노력하던 사람입니다. 자신을 위해 전쟁이나 치적에 국가와 민족을 동원한 사람이 아니고요.

 

P.S. 다음 전사 이야기 미국의 멕시코 침공과 줄루 전사의 영국군 궤멸은 내일 저녁 무렵에 올릴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