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기사가 나왔더군요.
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160404000344
[총선 D-9]극에 달한 정치혐오…투표율 19대 54.2% 밑돌 것으로 예상
…
양천구 목동에서 만난 이영민(55. 자영업) 씨는 “투표를
하지 않을 생각이다. 어차피 뽑아놔야 그 사람이 그 사람이다”며 “파벌싸움, 패거리 정치에
실증이 났다”고 했다. 동대문구 이문1동에서 만난 대학생 박현진(24ㆍ여) 씨도 투표를 하지 않을 생각이다. 박 씨는 “외국에서 공부를 해서 그런지 비교를 하게 된다”며 “무엇보다 한국
정치의 후진성에 정이 떨어진다. 누가 당선되든 그 쪽 세상의 일이고,
내 삶이 지금보다 나아질 것 같지 않다”고 했다.
휘경1동에서 만난 최민경(41, 여) 씨는 “도둑놈들 소굴이다. 제대로 된 사람이 있는지도 의문”이라며 “당내에서도 이 파니, 저
파니, 친박이니 비박이니, 비례대표 순번을 가져가니 하면서
무슨 암거래 하는 것 같다”고 했다.
현재 자신의 지역구에 나온 후보조차 알지 못하는 유권자도 쉽게 만날 수 있었다. 자신의 삶과 직접 연관이 없다는 게 그 이유다. 양천구 목동에서
만난 이영민(55) 씨는 “나는 삶에 지친 서민이라 그런지, 후보가
누군지도 모르겠다”며 “어차피 끼리끼리 정치하는 것 아니냐. 뽑아봤자 변화없다”고 했다. 영등포구 구청역에서 만난 이지민(21) 씨도 “후보를 모르고 있다”며 “처음에는
다 해줄 것처럼 하다 선거 끝나면 모른척 하는 게 국회의원들 아닌가”라고 했다. 당산에서 만난 권승현(29 여)씨 역시 “후보도 모르고 투표도 안할 생각”이라며 “정치와
내 삶이랑 별로 관계가 없다”고 했다.
…
기권도 강력한 의사표시다. 이놈이나 저놈이나 다 똑같다. 해봐야 바뀌지 않는다…
다 그럴 듯한 말이고 여기에서 서로의 에너지를 낭비하며 갑론을박해봤자 소용이 없죠. 그냥 시 한편으로 제 말을 대신합니다.
원래는 경향신문 만평을 가져왔어야 하는데 지적재산권 때문에 시가 가져왔습니다.
다 함께 꽃을 심고 다 함께 물들면 좋겠지만 그럴 수 없다면 우리만이라도 심고 물들도록 하죠.
경향신문 만평 명작입니다.
http://news.khan.co.kr/kh_cartoon/khan_index.html?artid=201604032121182&code=36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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