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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일본

일본 전국시대 역사시뮬레이션 게임, 신장의야망 참조

by uesgi2003 2016. 4. 18.


젊었을 때부터 역사에 관심있다보니 당연히 역사물은 가리지 않았고 PC 게임도 시뮬레이션 게임이 등장하면서부터 PC와의 사투가 벌어졌었죠.


일본 KOEI 수호지 천명의 맹세를 처음 접했을 때에는 3일 동안 (조금의 과장도 안하고) 밥먹고 화장실가는 시간말고는 잠도 안자고 고구를 잡으러 다녔더니 결국에는 PC가 먼저 뻗더군요. 



당시 286 AT의 부실한 쿨링으로는 보드나 허큘레스 그래픽 카드가 못 견뎠을겁니다. 


지금보면 하품나오는 그래픽과 인공지능입니다만 당시에는 우주발견과도 같은 신세계였습니다. 



요즘에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시리즈인 신장의 야망 창조를 하느라 책을 못 읽고 있습니다. 



이 게임에 미쳤을 때에는 일부러 휴가내고 일본 배낭여행가서 (정말로 눈 튀어나오는) 비싼 가격을 주고 사왔을 정도였죠. 일본어판 최신 윈도우까지 사와야 해서 출혈이 막대했었습니다. 


그게 그렇게 좋니? 하면서 아무 말 안하던 안사람에게 다시 한 번,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얼굴도 예쁩니다. ^^;


역사인물에 대한 뽀샵은 여전하지만 게임은 재미있습니다. 무척 복잡해졌고요.  



물론 제가 가장 좋아하는 인물인 우에스기 겐신부터 해봤죠. 


나가오 가게토라와 우에스기 겐신일 때의 모습 모두 심한 뽀샵입니다. 



반면에 게임에서는 말도 안되는 꽃미남인 이마가와 요시모토가, 일본 전국시대 최대의 반전이자 우리에게는 비극의 시작인 오케하자마에서 전사하는 모습은 사실에 가깝게 묘사했습니다. 



지금은 난부가문으로 고전을 벌이며 우에스기 가문을 침공하기 직전인데, 이 고비를 넘더라도 호죠가문이 또 버티고 있어서 한동안 책 읽기는 등한시하겠군요. 


일본 전국시대 다이묘 중 군신이라고 불렸을 정도이니 상대하기 정말 어렵습니다. 일진일퇴 중인데 조금씩 밀어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