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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2차대전256

팬저 에이스 - 스탈린방어선 돌파 저자가 부상을 입어 본국으로 후송되는 것은 알고 있었는데 부상이유가 좀... 그렇습니다. 큰 기대하지 마세요. 7월 11일 새벽, 드네프르를 건너 동쪽으로 계속 진격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강으로 내려가는 길에 1시간 동안 공중전에서 7번 승리하는 것을 보았다. 공병이 설치한 드네프르강 다리를 건넜는데 중간에 러시아군 경포사격을 받았다. 정확도는 떨어졌지만 물속에서 사방으로 터지는 것은 보기 좋은 광경이 아니었다. 곧 우리는 포와 로켓으로 황폐해진 숲에 도착했다. 대전차 장애물이 도로를 막고 있었고 도로를 벗어나면 지뢰밭이었다. 전차엔진에 문제가 생겨 너무 뜨거워졌다. 라디에이터 캡을 열면 물이 솟구쳐서 계속 물을 보충해야 했다. 오른쪽 팬이 멈춰버렸다. 1500 시간경, 개활지에 도착했는데 대전차포 포탄.. 2023. 2. 19.
팬저 에이스 - 구사일생 (2) 치열한 전투보다는 탈출 드라마가 이어집니다. 그 극적인 순간에 아군전투기가 러시아진지를 휩쓸고 지나가면서 기관총공습으로 땅을 쓸고 지나갔다. 러시아군은 우리보다 자신들의 안전이 우선이었다. 나는 폰 코셀에게 다가가서 호프베버가 해치를 이용해 탈출하려던 순간, 아군 전차가 옆으로 돌진해 호프베버에게 치명상을 입혔다고 말했다. 볼츠와 무전병 하르트만의 행방도 알지 못했고 다시 보지 못했습니다. (볼츠는 포로가 되어 스몰렌스크에 억류되었다가 열흘 후 독일군이 도시를 점령하면서 풀려났다). 나는 권총을 베터하사에게 건네 주며 포로가 될 경우 먼저 나를 쏘아 달라고 했다. 코셀은 심각한 표정을 지었지만 아무 말도 하지 않았는데, 실제로 그런 상황이 벌어져도 나를 쏘지 않았을 것이다. 터널에 있은 지가 90분이 지.. 2023. 2. 17.
독일이 소련을 침공을 주저했다면? History Play의 자료입니다. 대안역사는 그냥 재미로만 보면 되니까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마시길. 1941년 6월 아돌프 히틀러가 소련 침공을 명령했을 때, '역사에서 배우지 않는 자는 역사를 반복할 운명이다'라는 진리가 증명되었다. 129년 전 같은 달에도 나폴레옹이 러시아를 정복하겠다는 비슷한 꿈을 꾸며 국경을 넘었다. 나폴레옹과 히틀러 모두 비극적인 실패로 막을 내렸다. 히틀러의 소련 침공 암호명인 바르바로사Barbarossa 작전은 역사상 가장 큰 실수 중 하나로 남아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군 사상자의 80%가 동부 전선에서 발생했는데 300만 명 이상의 목숨을 앗아간 것으로 추정된다. 히틀러의 양대전선 전쟁은 파시스트 국가로서 감당하기에는 너무 큰 부담이었고 결국 소련을 침공하기로.. 2023. 2. 15.
팬저 에이스 - 구사일생 (1) 속도를 높이다 보니 사람 이름이나 계급이 왔다 갔다 할겁니다. 그냥 장교구나 하사관이구나 정도로 이해하고 넘어가주시기 바랍니다. 당시 저자가 탔던 3호전차입니다. 우리는 1941년 7월 3일 아침 일찍 출발했다. 계속되는 비로 도로 사정이 매우 좋지 않았고 진전이 거의 없었다. 수렁을 통과하기 위해 차량을 견인해야 했다. 마침내 우리는 좋은 도로를 발견하고 베레지나를 가로지르는 교차점인 보브루이스크Bobruisk로 향했습니다. 모스크바로 향하는 제3과 제4전차사단 사이에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었다. 우리는 여전히 3전차사단의 뒤를 따랐다. 길에는 수많은 러시아인과 말의 시체가 있었고 악취가 그들을 둘러싸고 있었다. 정오에 마을을 통과한 후 척탄병이 지은 다리로 베레지나를 건넜다. 이 시점에서 3전차사.. 2023. 2.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