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역사이야기 정리가 뜸하죠?
트럼프당선에 맥이 빠진 것도 있고 주말 광화문 산책에 체력이 바닥난 것도 있고 일본 배낭여행 계획잡느라 역사이야기는 뒷전이 되고 있습니다. 다음 이야기는 누비아 출신의 흑인 파라오로 결정한 지 꽤 되었는데요.
일본여행은 신혼여행부터 출장과 배낭여행까지 8번 다녀왔습니다만, 이번에는 돈을 절약하려고 동선을 짜다 보니 시간이 많이 걸리는군요.
원래 여행경비의 절반은 교통과 숙박이라 무척 신경썼는데도 1월 초 성수기에 출발시간이 안 맞아서 예산이 크게 뛰었습니다. 그래도 귀국편은 좀 싸게 잡아서 그나마 다행입니다.
피치항공은 처음인데 소형기일까봐 걱정이군요. LA에서 샌디에고까지 초소형기로 바이킹탔던 기억이 있어서...
숙박은 괜찮게 잡았습니다. 일본은 연휴 후의 평일이라 특급호텔 3인숙박이 겨우 이 정도군요.
고베 첫날은 도심의 조식포함으로 별 3개짜리를 괜찮은 가격에 잡았는데, 이것도 바닷가의 특급호텔로 변경할까 고민 중입니다. 3인 조식포함에 9만원이면 정말 좋은 가격이죠?
예약변경을 고민 중인 별 4개짜리 호텔입니다. 오사카에 비해 고베는 숙박천국이군요.
호텔검색은 skyscanner가 가장 괜찮더군요.
오사카는 주말이 가까워지고 원래 호텔숙박이 비싸서 에어비앤비로 민박을 선택했습니다.
저는 좀 더 넓은 다다미방 2개를 예약했고 아래는 그냥 하나의 예입니다. 보통 오사카 호텔이 20만원 정도 하는데 에어비앤비 민박은 10만원 정도여서 경제적입니다. 청소비와 에어비앤비 수수료가 있기 때문에 하루 숙박은 그냥 호텔이 더 낫습니다.
이번에도 전면보수한 히메지성을 들릴 생각입니다. 지난 여행에서 아쉽게도 마징가제트 보관소 모양새의 철골조만 보고 온 분이 있어서 와카야마와 히메지를 놓고 고민하다가 가기로 했습니다.
같이 가는 분들이 모두 빵을 엄청 좋아하는데다가 지난 번 여행에서 일본 빵맛에 반했기 때문에 이번 여행은 아마도 라멘과 빵으로 식사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여행에 못가는 가족도 선물로 빵을 원하고 있어서 귀국편 가방은 세 사람 모두 빵으로 가득찰 것 같군요.
일본 빵... 정말 맛있습니다. 우리 체인점과 차원이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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