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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여행

고베 특급호텔과 오사카 민박 결정했습니다.

by uesgi2003 2016. 12. 8.


1월에 가족여행 계획 중이라 저가항공부터 급히 예약하고 고베와 오사카 숙소를 즐겁게(?) 고민하고 있습니다. 일본 여행은 배낭과 출장만 꽤 많이 다녀왔고 친숙한 오사카 일대를 다시 다녀오는 것이라 교통비와 숙박비 정도가 난관이죠. 


대학원 시절에 모 업체 사람의 보따리 장사를 아무 계획없이 따라 갔다가 중간에 틀어져서 혼자 다닌 것이 첫번째 배낭여행이었습니다. 오사카 역사 안에서 혼자가 되었는데 다행히도 약간의 영어와 일어가 되고 한자를 상당히 잘 알아서 그 이후 일정이 전혀 어렵지 않았죠. 돈이 없어서 수퍼마켓 유통기한 폐기직전의 도시락이 득템이었고 식빵 한 봉지와 잼 한 통이 하루 식량이었죠. 그래도 즐겁게 2주를 다녔습니다. 


이번에는 (물주인) 누님 그리고 (여러번 갔다와서 안간다고 버티다가 끌려가는) 아내를 모시고 가고 다들 연로(?)한 연식이라 되도록 이동거리를 짧게 하고 숙박에 신경 썼습니다. 


관광비수기에 일정을 잡으니 고베는 숙박조건이 환상적이군요. 


도심 적당한 호텔 성인 3명(엑스트라베드) 1실 그리고 조식포함이 겨우 9만원 정도입니다. 조식이라고 해봤자 아주 간단한 식사이지만요.

물주인 누님이 잠자리가 불편하면 안되기 때문에 좀 더 쓰기로 했습니다. 


별 5개짜리 특급이 13만원 밖에 안 합니다. 조식은 뭐... 고베의 유명한 빵으로 즐겨야죠.


더구나 관광요충지인 하버파크라 저녁에 그 일대를 즐기고 돌아오기 딱이더군요.



고베에서는 이왕 편하게 지내기로 한 김에 일정을 하루 더 잡고 다른 특급호텔도 특가검색을 해봤습니다. 좀 더 환상적인 조건이 있었지만 이동거리가 꽤 되어서 이 호텔로 정했습니다. 


3만원이 더 지출되지만 성인 3명이 특급호텔에서 하루 지내기에는 무척 싼 가격이죠. 





다른 대안인 호텔입니다. 여기는 도심이라 해안야경은 첫날끝내고 이튿날은 도심에서 자는 것이 어떨까 싶은데... 



에어비앤비 등의 민박을 이용하면 숙박비를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하루나 이틀 머물 경우에는 수수료와 청소비 등이 붙어서 배보다 배꼽이 커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고베에서는 특가호텔을 옮겨다닐 예정이고 3일 머무는 오사카에서는 에어비앤비 민박을 선택했습니다. 


이 정도 공간이 모두 포함해서 하루 8만원 정도이니까 괜찮죠.


 

위치도 좋은 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