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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2차대전

Battleground Prussia - The Assault on Germany's Eastern Front

by uesgi2003 2012. 6. 24.

제가 독일 본토 방어전에 대한 책(영어 원서)은 상당히 많은데 다음 이야기들을 어느 책으로 할 지 고민 중입니다. 

저자의 관점에 따라 독일군이나 러시아(소련)군의 입장에서 공세나 수세를 다루기도 하고 지역 중심으로 사단 정도의 활동만 다루거나 부대 중심으로 지역 전투는 간과하기도 하기 때문에 어느 책을 고르느냐에 따라 제 이야기가 많이 달라지게 됩니다. 


우선은 출판사를 믿어보기로 하고 전통있는 Osprey사의 Battleground Prussia - The Assault on Germany's Eastern Front를 정주행하고 있습니다. (오래 전에도 말했었지만, 그 동안 책을 좀 많이 사다보니 미처 못 읽은 책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그래서 블로그를 만들게 된 이유 중 하나가 안 읽었던 책들을 겸사 겸사 읽고 다른 분들과 그 이야기를 공유하려는 것이었죠.)

 

전사 전문도서이다 보니 한 페이지 당 문장이 빽빽하게 들어차 있고 페이지도 500p 가까운 방대한 내용입니다. 물론 단어도 상당히 어려운 단어들입니다. 


지하철이나 영화관 등에서 두꺼운 전사 원서를 읽고 있는 사람이 있으면 제가 잘난 척하려는 것이 아니라 여러분을 위해 자료를 정리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하시고 인사하셔도 됩니다. 


목차는 다음과 같은데 지금까지 읽은 것으로는 독일이 동유럽과 우크라이나에 얼마나 악랄한 짓을 했는지 잘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2차대전 당시 독일군에 대해, (일본의 영향때문에) 호감을 가지고 있는 분들에게 실제 사실을 알려주는 좋은 내용입니다. 



책을 읽고 이야기를 정리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은 좀 걸릴 겁니다. 그렇지 않아도 시즌 2가 마무리된 Game of Thrones를 기다리기 싫어서 미뤄놨던 원서를 읽고 있는 중이라 어느 것이 더 저를 끌어 당기느냐에 따라 시간이 많이 걸릴 수도 있고 바로 시작할 수도 있습니다. 


이 기회를 빌어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역사에는 여러 주장이 존재하고 절대 진리는 없습니다. 그 인물 곁에서 평생을 지켜보지 않았으니 절대 진리가 있을 수 없죠. 한 가지 증거를 가지고도 여러 주장이 존재하게 됩니다. 

제가 여기에 올리는 이야기도 당연히 하나의 줄기에 불과하고, 여러분이 알고 있는 지식도 같은 줄기이거나 또 다른 줄기에 불과합니다. 

제 이야기, 또는 제 주장만이 옳다고 강요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의 의견이나 오류지적에 대해서는 가능한 한 확인하고 답변하거나 제 이야기를 수정합니다. 


그러나 예의를 갖추지 않은 지적질(? ^^;)에 대해서는 이제 더 이상 답변하지 않고 무조건 삭제할 생각입니다. 예를 들어 "... 부분은 ... 자료에 따르면 ... 라고 인정받고 있습니다. 한 번 확인해보시는 것이 어떨까요?"라고 예의를 갖추면 당연히 저는 "의견 감사합니다. 확인하고 답변드리거나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정중한 태도를 보이겠죠?

안타깝게도 얕은 지식을 뽐내느라 "... 틀렸습니다. 000은 000에게 발렸습니다.", "위 블로거는 논리의 모순을 저지르고 있습니다."라는 식으로 무례한 지적질을 한 후에 제 답변에는 일체의 응답도 안합니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제 글의 의미를 제대로 읽지도 않고 오해를 했거나 지적질이 아예 틀린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라는 것입니다. 


정중한 태도로 제 오류를 고쳐주시거나 토론할 분이 아니라면 그냥 자신의 지식은 자신의 블로그에 정리하거나 여기로 오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가끔씩 (심지어 반말을 하는) 무례한 지적질을 겪으면 '내가 왜 블로깅을 하고 있을까?'라는 회의감때문에 정리하던 이야기를 미루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좋은 말씀으로 항상 제 부족한 이야기를 즐겨주시는 분들, 그리고 자주 제 블로그를 방문해주시는 고정(?) 독자들에게는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