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취미/잡설

고양이 짝짓기, 출산과 중성화

by uesgi2003 2022. 12. 17.

고양이 짝짓기와 출산

프래니 시우프FRANNY SYUFY

 

겉으로 보기에 고양이 짝짓기는 단순해 보인다. 요란하게 그리고 마구 울다가 짝짓기를 한다. 암컷 배가 부어 오르다가 새끼를 잔뜩 낳는다. 그렇지만 사실은 그렇게 딱딱 맞아 떨어지지 않는다. 예를 들어 짝짓기하기 전까지는 배란을 하지 않으며, 서로 다른 수컷에게서 5마리의 새끼를 임신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모를 것이다. 수컷은 가시가 나온 음경barbed penises으로 암컷을 자극해서 배란하게 만드는 것은 알고 있는가?

 

고양이 짝짓기와 임신

암컷 새끼고양이를 입양하거나 얻을 수 있는데 몇 개월 후에 고양이의 행동이 갑자기 이상해진다. 벌써 발정이 난 것일까? 그렇다.

고양이를 사랑하기 때문에 새끼고양이를 낳으면 어떨까 하는 설레임도 있을 수 있다. 아니면 겨우 새끼를 벗어났는데 발정이라는 사실을 믿지 않을 수도 있다.

 

발정인가?

중성화되지 않은 암컷은 발정이 날 수 밖에 없고 이때부터 발정이라는 전조신호가 애매모호하다. 빠르면 4개월부터 발정이 나기 때문에 6개월까지 기다렸다가 중성화시키라는 속설은 믿지 말아야 한다. 일단 발정이 나면 중성화시키거나 짝짓기를 할 때까지 주기적으로 발정이 난다. 고양이가 발정인 지를 추측할 수 있는 행동이 있는데 평소와 다른 애정표현, 과도한 그루밍, 수컷을 부르는 울음, 소변 스프레이, 식욕저하, 짝짓기 자세 등으로 알 수 있다.

 

 

임신인가?

발정기의 고양이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상대를 찾는데, 수컷은 방충망을 찢고 발정난 암컷에게 접근한다. 고양이가 발정기이고 외부의 수컷을 만났다면 임신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임신한 고양이는 짝짓기 3주 후부터 신체와 성격이 크게 바뀌기 시작한다. 체중과 식욕이 늘고, 잠이 늘고, 애정표현을 반기고, 배의 젖꼭지가 살색으로 두드러지고, 보금자리를 꾸민다면 임신을 의심한다.

 

 

임신이 맞다?

중성화 결정을 미뤘더니 고양이가 임신했거나 임신한 길냥이를 입양했을 수 있다. 더구나 임신고양이가 처음이라면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출산여부를 결정한다.

 

임신한 고양이도 중성화시킬 수 있는데 가능한 한 임신초기에 해야 한다. 당연히 가족 그리고 수의사와 상담해야 한다.

 

임신한 고양이 돌보기

산모와 새끼의 건강을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지원해야 한다. 그렇다고 특별한 것은 없고 이미 지원하던 것들이 대부분이다. 화장실, 스크래처, 장난감, 잠자리, 숨숨집이다. 임신한 고양이도 운동이 필수다. 조용하게 쉴 수 있는 단독공간을 준비한다. 분만공간을 준비해서 출산전까지 침대로 사용하고 분만후에는 새끼를 돌보게 하는 것이 좋다.

사료 양을 늘리고 품질을 높인다. 아예 새끼사료를 먹여도 되고 임신과 젖 전용사료를 먹여도 된다. 예방접종은 수의사와 상담 후에 출산 뒤로 미룬다.

 

임신기간 주의점

임신 중 문제가 발생하면 고양이와 새끼의 생명을 위협하고 새끼에게 장애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수의사의 검진을 받아야 한다. 대부분의 경우, 초음파검진을 받지 않기 때문에 분만 후에 새끼의 장애를 알게 된다. 그리고 조산, 임신성 당뇨, 지방간, 임신중독증이 생길 수 있다.

 

대부분의 고양이는 임신기간 중 문제가 없지만 걱정되는 것은 수의사의 검진을 받는다. 조심해서 나쁠 것이 없다.

 

분만 중에는?

옆에서 분만을 지켜보며 응원한다. 대부분은 은밀하게 분만하고 싶어하기 때문에 가까이 다가가지 않는다. 아침에 깨어보니 어미가 새끼를 돌보고 있을 수도 있다. 그래도 어떤 문제가 생길 수 있는 지 그리고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 지를 알고 있어야 한다.

 

출생 후 돌보기

처음 2~3주가 가장 중요하다. 새끼는 매우 빠르게 성장하기 때문에 어미에게 문제가 생길 위험이 많다.

 

고양이 가족을 조용한 공간으로 옮기고 따뜻한 온도를 유지한다. 새끼에게 찬 기온은 치명적일 수 있다. 처음 몇 주 동안, 어미가 새끼를 24시간 돌보며 자리를 거의 떠나지 않는다. 분만공간은 고양이 가족이 함께 지낼 수 있을 정도로 넓어야 한다. 어미가 자리를 뜨지 않고도 사료와 물을 먹고 화장실을 이용해야 한다.

함께 오랜 시간을 보냈다면 당신의 접근을 반기겠지만 처음 몇 주 동안은 새끼를 만지지 말고 어미의 반응에 주의한다. 새끼가 시야에서 사라지거나 누군가의 손길이 닿으면 어미가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 새끼 중 한 두 마리가 젖을 제대로 못 먹을 수 있기 때문에 새끼용 분유를 준비하고 먹이는 방법을 미리 알아 둔다.

사료회사마다 전용사료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분양하기

새끼를 새로운 보금자리로 보내는 일은 걱정반 설렘반인데 준비 정도에 따라 완전히 달라진다. 이때쯤 되면 고양이가족에게 2개월 이상 수고와 비용을 들였다. 이제 조금 더 수고해서 새 보금자리가 정말로 안전하고 행복한 곳인 지를 조사해야 한다. 분양을 보내기 전에 첫번째 예방접종과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시기는 수의사의 조언을 따른다.

 

이제 미뤘던 어미의 중성화를 서두를 차례다. 고양이의 새끼를 책임졌으니 어미의 미래에 대해서도 책임지자.

 

고양이 중성화수술에 대하여

제이미 위텐버그JAMIE WHITTENBURG

 

중성화수술은 건강과 행동면에서 중요하기 때문에 고양이를 책임지는 결정 중 하나다. 암컷은 4~5개월 정도면 발정기를 거쳐 임신할 수 있다. 수컷은 주변 모든 암컷을 임신시킬 수 있다.

 

중성화

암컷은 난소자궁적출술로 중성화시키는데 자궁과 난소를 제거하기 때문에 임신능력이 사라진다. 수컷은 고환절제술로 중성화시키며 마찬가지로 임신능력이 사라진다.

 

중성화가 필요한 이유

중성화수술로 원하지 않는 임신을 막는 동시에 건강과 행동면에서 장점이 있다. 수컷을 조기에 중성화시키면 집안에 소변으로 영역표시하는 행동을 막고 고환암 발생위험을 없애고 탈출과 싸움을 줄일 수 있다. 중성화되지 않은 수컷이 탈출하면 자동차에 치이거나 고양이 백혈병과 면역결핍 바이러스immunodeficiency virus에 감염될 수 있다.

 

중성화안된 고양이는 나이가 들면 치명적인 유방암에 걸릴 수 있다. 그리고 암컷은 발정에 계속 시달리는데 사람과 고양이 모두에게 불쾌한 경험이다.

 

성격변화

중성화시키면 성격이 바뀐다는 오해가 흔한데 그렇지 않다. 중성화된 고양이는 수술 후에도 같은 성격을 유지한다. 실제로 더 좋아질 수 있는데 더 이상 치열한 짝짓기를 할 필요가 없다. 수컷은 공격성과 탈출욕구가 줄어든다.

 

중성화 결정을 내리면, 수의사에게 사료급여에 대해 조언을 구한다. 발정과 교미로 많은 칼로리를 소비했지만 중성화 후에는 같은 양을 먹어도 체중이 늘어날 수 있다.

 

중성화 최적의 나이

대부분의 수의사는 4~5개월 때에 중성화를 추천한다. 더 어릴 때에도 할 수 있지만 체중이 최소한 900g은 넘어야 한다. 조기 중성화수술은 건강과 행동 면에서 장점이 많다.

 

중성화에 대해 궁금한 점은 수의사에게 물어본다. 고양이 건강에 대해서는 수의사가 가장 믿을 수 있고 최신의 정보를 가지고 있다.

 

중성화수술

먼저 수술을 받을 정도로 건강한 지를 확인해야 한다. 마취를 하기 전에 수술전 혈액검사로 장기가 건강한 지를 확인한다. 수의사에게 수술 전에 이 검진을 하는 지를 물어본다.

 

수술 중에는 기관삽입이나 정맥주사로 전신마취를 시킨다. 고양이도 사람처럼 각종 모니터링 기계로 상태를 확인한다. 마취에 대해 궁금한 전은 수의사에게 물어본다.

 

암컷은 개복수술을 한다. 복부를 절개하고 자궁과 난소를 제거한다. 절개부위를 봉합한다. 목 칼라를 씌워서 고양이가 10~14일 동안 봉합부위를 건드리지 못하게 한다. 진통제 처방을 받고 집에 돌아오면 최소한 1주일 동안은 스트레스를 받지 않게 보호해야 한다.

 

수컷은 고환을 잘라낸다. 보통은 별다른 처치를 하지 않지만 붕대를 감을 수도 있고 진통제 처방을 받는다.

 

수술 후 안정

수의사가 수술 후 몇 시간 동안 상태를 지켜본 후에 퇴원을 시킨다. 첫날 밤에는 기력을 잃거나 제대로 걷지 못하는데 하루 정도면 원래 상태로 돌아온다. 수의사에게서 받은 지시를 잘 따른다. 안정을 취하게 하고 며칠 동안은 진통제를 먹인다.

 

수술부위가 부어 오르거나 피가 비치거나 실밥이 뜯어지는 지를 확인한다. 고양이가 너무 움직이거나 수술부위를 핥으면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결론

중성화수술은 고양이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반드시 해야 한다. 그리고 불필요한 번식도 막을 수 있다. 중성화수술에 대한 모든 것은 수의사에게 묻고 조언을 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