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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잡설

고양이 목욕시키기

by uesgi2003 2022. 12. 19.

고양이를 목욕시키는 방법

힘들어도 그만한 가치가 있다.

에이미 쇼제이AMY SHOJAI

 

새끼 고양이는 2~4주만 되면 핥기 시작하고 성묘는 깨어있는 시간 중 절반을 몸단장에 소비한다. 그런데도 목욕을 시켜야 할까? 목욕으로 피부를 자극하고 과도한 기름기, 비듬과 죽은 털을 제거한다. 그리고 고양이가 이상한 방식으로 자신을 다루어도 해롭지 않다는 것을 학습한다. 목욕으로 기분좋은 경험을 하면 수의사나 간호사가 만져도 이전과 비슷한 경험으로 받아들이게 된다.

집을 지을 때에 고양이 친화적인 설계를 했기 때문에, 당연히 욕조도 당부를 했습니다만...

현장소장이 일반 가정에서 그런 욕조를 사용할 리가 없다, 뭔가 잘못된 것이라고 사람에 맞는 욕조와 싱크대를 주문했습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좀 불편하게 목욕시키고 있습니다.

한 성질, 한 카리스마, 한 털빨하던 볼칸의 굴욕샷입니다.

 

고양이가 목욕에 긍정적인 경험을 하면, 백선과 같은 피부병이 걸려서 약용목욕을 하거나 아주 지저분한 것을 뒤집어 썼을 경우에 많은 도움이 된다.

 

목욕하기 전

장모종은 위생면에서 목욕을 해야 하지만 단모종은 상대적으로 그럴 필요가 없다. 너무 자주 목욕해도 피부가 건조해지기 때문에 자주해도 4~6주에 한 번 정도가 좋다.

새끼 고양이는 목욕에 쉽게 적응한다. 노령묘나 아픈 고양이는 목욕으로 오히려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에 수의사의 권고를 따른다.

 

준비물

다음과 같은 용품을 장만한다.

고양이전용 그루밍 샴푸, 수건 여러 장, 고무매트, 비닐 앞치마, 탁구공이나 장난감.

아기용이나 개 샴푸는 고양이에게 독하고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는다.

 

고양이 목욕 준비

고양이 털을 완전히 빗질한다. 당신도 당연히 젖기 때문에 막입는 옷으로 갈아입고 비닐 앞치마를 두른다.

 

목욕공간은 따뜻하고 바람이 없어야 한다. 일반욕조도 좋지만 허리 높이까지 올라오는 욕조가 있다면 훨씬 편하다. 부서질만한 물건을 모두 치우고 샤워커튼도 걷는다. 고양이를 자극할 강한 향, 무서운 물건, 거울 등을 치워서 목욕이 즐거운 경험이 되게 한다.

 

샴푸와 여러 장의 수건을 욕조 근처에 모아 놓고 따뜻한 물을 받는다. 물 온도는 체온과 비슷해야 하는데 상당히 따뜻해도 뜨겁지 않아야 한다.

 

수건이나 고무매트를 욕조 바닥에 펼친다. 고양이는 미끄러운 바닥을 무척 싫어하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상당히 줄여준다. 긴 사각 욕조를 장만한다면 고양이가 발톱으로 붙잡고 서 있는 동안 위와 아래를 훨씬 간편하게 씻길 수 있다.

 

목욕공간의 문을 반드시 닫아야 한다. 비눗물을 뒤집어 쓴 고양이가 탈출하면? 상상에 맡긴다.

 

새끼 고양이 목욕시키기

작은 고양이나 새끼 고양이의 경우 주방 싱크대나 화장실 세면대를 사용한다. 따뜻한 물을 받고 살며시 고양이를 내려 놓는다. 한 손은 뒷발을 지탱하고 다른 손은 가슴 아래를 받친다. 샤워기로 뿌리는 것보다 훨씬 편안하다.

 

고양이가 뒷발로 서서 모서리를 잡게 하고 물로 완전히 적신다. 고양이를 수건 위에 놓고 샴푸칠을 한다. 얼굴은 수건에 물을 묻혀 닦아준다.

 

거품을 낸 후에 다시 고양이를 욕조에 담그고 씻어낸다. 가능한 한 많이 씻어내고 깨끗한 물을 받아 완전히 씻어낸다.

 

담그기와 샤워

대형종은 물에 담그기 힘들고 흐르는 물을 무서워하기 때문에 국자로 물을 뜨거나 샤워헤드를 털에 대고 물이 튀지 않게 한다.

 

얼굴에는 절대로 물을 직접 뿌리지 않는다. 수건에 물을 묻혀 닦아낸다. 어떤 경우에도 한 손은 고양이를 잡고 있어야 탈출하지 않는다. 목부터 시작해서 등으로 내려가며 씻는다. 배와 꼬리 아래도 씻어낸다.

 

마른 수건으로 고양이를 감싼다. 단모종은 금방 마르지만 장모종은 수건 여러 장으로 물기를 닦아야 한다. 고양이가 드라이어를 마다하지 않는다면 가장 낮은 열기로 계속 움직이며 말린다. 화상에 주의한다.

고양이에게 진심인 딸이 보낸 전용 드라이어룸입니다. 온도 40도는 절대로 뜨거운 온도가 아니고 제조업체의 권장 온도입니다. 딸덕분에 고양이가 주인보다 훨씬 안락하고 럭셔리한 생활을 즐깁니다.

목욕 중 조심하기

목욕을 끔찍하게 싫어하는 고양이가 있다. 어떠한 경우에도 참아야 하고 윽박지르지 않는다. 정말로 목욕을 싫어하면 전문가 서비스를 신청하거나 부분을 나누어 시차를 두고 목욕시킨다.

 

발톱을 미리 잘라주어야 상처를 피할 수 있는데 목욕직전에 발톱을 자르면 목욕과 발톱손질을 연상시킬 수 있기 때문에 최소한 하루 전에 자른다.

목욕물에 탁구공이나 장난감을 띄워서 고양이가 스스로 들어가게 한다. 물장난을 좋아하면 목욕을 싫어하지 않는다.

얼굴을 물에 담그거나 뿌리지 않는다. 고양이가 발작하게 만든다.

하네스를 사용해서 고양이를 고정시키고 빨리 그리고 자유롭게 씻겨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