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에 정말 엄청난 캣닙 밭이 있어서 날이 더워지기만 기다리면 되었는데, 작년부터 주변 길냥이들이 파리~ 파티~ 난리 부루스를 추고 있어서 그냥 포기하고 안전한 실내에 심었습니다.
애들에게 빨리 주고 싶어서 급한 마음에 너무 일찍 심었더니 고개만 내밀고 역시나 이불밖은 위험해라며 움츠렸던 캣닙이 이제 마구 자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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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게? 하실텐데 이건 발아율이 많이 안 좋은 것이고...
캣닙 씨앗이 너무 작아서 물에 불렸다가 에라 모르겠다 부어버린 화분은 엄청 자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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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가지고? 하시는 분이 있다면 한 그루? 한 포기?가 100배 이상 자란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무지막지 하게 심은 것입니다.
시험삼아 스벤에게 한 닢을 떼어 줬더니 혼자서 앞으로 굴러 뒤로 굴러~ 유격훈련하더군요.
한달 정도 후에는 우리 시베리안 애들도 파리~ 파티~ 난리부루스를 추겠군요.
날이 따뜻해져서 좀 이르지만 상추와 당귀 농사를 시작했습니다. 올해 채소물가가 너무 살벌해서 가장 생산성이 좋은 데크에서 텃밭농사를 지을 생각입니다. 노리고 있는 고추는 다음 달 중순에나 모종이 나온다는군요.
가장 앞의 주목 새끼, 아니 묘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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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네들 자식들입니다. 옆집 경계가리면서 심었는데 2년 전부터 열심히 자식을 뿌리기에 그대로 둘 수도 없고 뽑을 수도 없어서 화분에 옮겨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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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아래에 하얀 덩어리는, 주변에서 놀러오는 새들에게 주는 강냉이입니다.
전원주택에 처음 정착해서는 물까치 한 마리가 오기에 무척 반기고 친구들 많이 데려오라고 했더니 정말 다 데려와서는 블루베리부터 사과까지 모조리 작살을 내더군요.
물까치는 군집생활을 해서 몰려다닌답니다.
어쩌겠습니까, 어차피 정원에 심은 과실수는 농약을 안치기 때문에 벌레들 차지이니까 둘이서 서로 싸우라고 해야죠.
그나마 앵두는 안 먹어서 다행입니다. 올해도 앵두는 꽤 딸 수 있겠군요.
화분이 모자라서 곳곳에 심었던 주목들이 파주의 혹한을 견디고 잘 자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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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은 이제 주목농사를 지을 생각입니다. 작년에 많이 심었다가 농약을 전혀 안쳤더니 온갖 벌레와 달팽이가 파리~ 파티~ 난리부루스를 추어서 그냥 나무만 옮겨 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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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생활은 잡초 그리고 벌레와의 전쟁입니다. 많아도 너무 많습니다.
영하에서 벗어난 지가 겨우 2~3일인데 벌써부터 잡초가 마구 올라오는군요.
집에 주목이 정말 많습니다. 담장 밖에도 이렇게 20그루 이상이 잘 크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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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에 맞는 대박이 터진다면 여기 모두를 동물원 철책처럼 봉쇄하고 시베리안 애들이 마구 뛰어놀 수 있게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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