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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잡설

고양이 색깔과 성격

by uesgi2003 2023. 4. 4.

카더라가 아니라 코넬대학 공식자료입니다만, 그래도 이견과 다른 자료가 있을 수 있습니다.

계속 강조하듯이 선택과 결정은 여러분의 몫입니다.

고양이의 색깔과 성격

재미있긴 하지만 객관적이라기 보다는 주관적인 경험

 

수의사나 보호소 직원에게 물어보면 "주황색 고양이는 다정하다", "삼색이Calicos와 얼룩이tortoiseshell 고양이는 터프하다"고 대답할 것이다. 주로 경험담에 불과하지만 이를 뒷받침하는 연구도 있다.

삼색이와 얼룩이입니다.

우리는 그냥 삼색이와 얼룩이로 퉁치지만 이렇게 다양한 조합이 있군요.

 

2012년 버클리 캘리포니아 대학교에서 189명의 고양이 보호자를 대상으로 고양이 행동과 성격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연구가 있었고 2015년 캘리포니아 대학교 데이비스에서 1,274명의 보호자를 대상으로 고양이 행동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적이 있었다. 두 연구 모두에서 삼색이와 얼룩이 고양이는 집과 동물병원 모두에서 가장 공격적인 것으로 평가되었다. 오렌지색 고양이, 특히 수컷 고양이가 가장 좋은 성격으로 평가받았다.

 

그렇지만 고양이의 개별적인 성격에는 여러 가지 요인이 영향을 준다는 점을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 선천성과 후천성 대립은 무척 오래된 논쟁거리였다. 매우 공격적인 부모를 둔 새끼고양이보다 친근한 어미의 새끼고양이가 성격이 좋은 가능성이 더 높다. 동시에 사람들과 함께 사회화되고 자란 고양이가 매우 친근한 경우가 훨씬 많다.

 

판에 박힌 고양이는 없다.

 

뎁 엘드레지Deb M. Eldredge 수의사는 "개인적인 경험은 연구결과와 일치하지 않는다"라고 말한다. “주황색 수컷 고양이 두 마리를 헛간에서 키웠는데 한 마리는 정말 귀여웠지만, 다른 한 마리는 나를 악랄하게 공격한 동물로 남았다. 검은색 암컷 집고양이는 정말 훌륭했고, 턱시도를 입은 얼룩이는 22년 동안 사랑스러운 동반자였다."

 

품종 고양이 중에서도 어떤 품종은 달콤함, 어떤 품종은 영리함 때문에 선호되었다. 페르시안이나 랙돌, 샴을 생각해자. 일반적으로 장모고양이는 온순하거나 게으르다는 평판이 있으며, 훌륭한 무릎 고양이로 활약한다. 샴과 숏헤어고양이는 훈련하기 쉽고 복잡한 행동을 잘 익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항상 주인을 기쁘게 하지는 않는다.

 

흰 고양이는 다양한 설문조사에서 "냉담한" 고양이로 분류되는 경향이 있지만, 이러한 특성 뒤에는 신체적 결함이 있을 수 있다. 특히 파란 눈을 가진 흰 고양이는 집사의 말을 무시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난청위험이 높기 때문에 실제로 듣지 못할 수 있다.

 

검은 고양이는 사악하다거나 마녀의 친한 친구 또는 단순히 불운과 관련이 있다는 미신 때문에 종종 나쁜 평을 받기도 한다. 안타깝게도 근거 없는 미신 때문에 검은 고양이의 입양률이 낮다. 대부분의 행동조사에서 검은 고양이는 우호적인 성격에 대해 중간 정도의 평가를 받았다.

 

흥미롭게도 회색, 검은색, 또는 얼룩무늬와 흰색이 섞인 이중색 고양이에 대한 평가는 엇갈렸다. 일부 연구에서는 삼색이와 함께 공격적인 행동이 가장 높았던 반면에, 다른 연구에서는 대부분 착한 고양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유전자 영향

 

털색보다 아마도 고양이 성별이 행동특성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X 염색체는 주황색과 검은색 털 유전자를 모두 가지고 있기 때문에, 두 개의 X 염색체를 가진 암컷 고양이는 검은색과 주황색 털색을 동시에 가질 수 있다. 삼색이와 얼룩이 고양이(한 고양이가 검은색과 주황색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경우)는 암컷이 거의 100%다. 이 색을 가진 드문 수컷은 X 염색체가 하나 더 있는 경향이 있으며, 대부분 불임이다.

 

모든 주황색 고양이의 약 80%는 수컷이다. 캘리포니아에서 진행된 한 연구에서 주황색 암컷 고양이는 삼색이와 함께 공격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양이의 성별이 털 색깔보다 더 중요할 수 있다. 이 모든 요소를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달콤한 선택

 

어떻게 하면 다정한 고양이 동반자를 만날 확률을 최대한 높일 수 있을까? 첫째, 되도록 고양이 부모를 직접 확인해본다. 새끼고양이의 어미를 만날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순종 캐터리에서는 부모를 만날 수 있다. 어미가 친근하게 다가온다면 유전적으로 우호적일 가능성이 높으며, 암컷의 행동은 새끼고양이에게도 영향을 미친다.

 

람과의 접촉이 많은 집에서 자란 새끼는 버려진 집 현관 아래에서 자란 새끼보다 더 친근한 경향이 있다. 새끼고양이는 생후 3주에서 9주 사이에 대부분의 사회화훈련을 마친다. 이 기간 동안 다양한 사람들이 새끼고양이를 자주 부드럽게 만져주면 친근한 고양이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그리고 새끼고양이는 최소 생후 8~10주까지는 어미고양이와 함께 있어야 한다.

 

미래의 반려묘 성별을 고려한다. 암컷은 사냥을 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험담이기는 하지만 농부에게 헛간 고양이에 대해 물어보면 암컷이 최고의 사냥꾼이라고 대답할 것이다. 암컷의 사냥 행동은 놀이와 보호자와의 상호작용에서 더 공격적인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다.

 

온순한 성격을 원한다면, 장모종 주황색 수컷을 고려하자.

 

그렇지만 고양이의 성격은 털 색깔이나 길이보다 유전과 사회화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털 색깔, 성별, 털 길이에 상관없이 가장 이상적인 반려묘가 있기 마련이다. 여유를 가지고 여러분에게 가장 이상적인 고양이를 찾아보자.

재미있는 삼색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