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나름 역사에 대한 많은 책을 읽었다고 자신합니다.
그래서 비록 다른 분의 지식이지만 역사(전사) 블로그를 꾸준히 운영하고 있는 것이죠.
역사를 왜 배워야 할까요?
먼저 역사는 반복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실수를 반복하듯이, 국가나 민족도 이해가 안될 정도의 결정과 행동을 반복해서 내립니다.
예를 들어볼까요? 임진왜란이 일어나기 전에 많은 분들이 왜놈에 대해 박한 평가를 하며 전쟁의 여지가 없다고 결론내렸습니다. 그리고는 순식간에 부산에서 한강까지 내주고 군최고 통수권자인 임금은 왜놈들보다 더 빠른 속도로 북쪽 땅끝까지 달아났습니다.
민족최악의 비극 6.25 전쟁에서 같은 역사가 반복되었습니다. 북한군정도는 단숨에 제압하고 평양까지 밀고 가겠다는 장담과 달리 전쟁이 벌어지자 마자 부산까지 밀려났습니다. 군최고 통수권자인 대통령은 국민들을 호도하고 한강다리까지 끊은 후에 가장 먼저 도망갔습니다.
선조는 명나라 국경을 넘을 생각까지 했습니다. 이승만은 제주도 심지어 미국에 망명정부를 세울 생각까지 했습니다.
임진왜란은 명나라의 원조를 받아 위기를 넘겼습니다. 6.25전쟁은 미군의 원조를 받아 휴전하게 되었습니다.
역사를 배우지 않는 국가와 사람은 같은 실수를 반복하게 됩니다.
그리고 역사의 인물을 통해 중요한 일을 대신 결정할 수 있습니다.
역사에 이름을 남긴 인물은 결정적인 순간에 옳은 판단을 했고 과감하게 행동에 옮겨 모국을 강대국으로 이끌었습니다. 역사에 오명을 남긴 다른 인물은 망설이고 주저하며 이해못할 의사결정과 행동으로 민족을 파멸로 이끌었습니다.
중요한 결정을 앞두고 당연히 주변의 경험많은 분들에게 조언을 구하게 됩니다. 어느 조언이 맞는 것인지, 심지어 조언을 따르는 것이 맞는 지조차 혼동스러운 경우가 많습니다. 역사의 인물에게서 침착한 의사결정, 과감한 행동, 반면교사의 교훈을 잘 배워두었다면, 사막에서 길을 잃었을 때에 별자리를 보고 길을 찾듯이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제가 그 동안 공부한 역사의 사건과 인물 중에서 정말 대단한 사람들이라고 느낀 인물은 두 사람입니다. 지금의 러시아의 토대를 세운 표트르 대제(Peter the Great)와 일본의 토대를 세우고 정신적인 지주가 된 오다 노부나가입니다.
두 사람은 리더십을 공부하는 분들에게 가장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습니다. 정치를 잘해서, 전투를 잘해서, 결과가 좋아서 그런 것이 아니라 이 분들은 전통적인 패러다임을 거부하고 새로운 시스템으로 국가와 국민 자체를 바꾸었습니다.
표트르 대제는 타타르 인들에게 약탈당하고 폴란드와 스웨덴에 국토를 장악당한 약소국 러시아를 유럽의 3대 강국으로 성장시켰고, 예카트리나 여제라는 또 다른 위인이 유산을 물려받아 러시아를 영국조차 두려워하는 강대국으로 성장시켰습니다.
표트르 대제와 예카트리나 여제에 대해서는 여러분에게 반드시 소개하고 싶은 리더십이라 제가 직접 번역하고 책으로 출간하기 위해 협의 중입니다. 부디 랜덤하우스와의 라이센스 계약 그리고 다른 출판사와의 협의가 잘 되어서 여러분이 역사상 가장 위대했던 두 리더십을 만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표트르 대제에 대한 간단한 이야기는 제 블로그에서 이미 소개했었습니다. 안보신 분들은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http://blog.daum.net/uesgi2003?t__nil_loginbox=blog_b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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