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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회정치

개가 웃고 고양이가 뒤집어질 대선후보 TV 토론 2차 후기입니다.

by uesgi2003 2012. 12. 10.

 

 

결론은, '사람이 천박한 것과 무식한 것은 감출 수 없다'입니다.

'사랑, 가난, 기침'은 감출 수 없다고 하죠. '천박함과 무식함'도 감출 수 없습니다.

오늘 2차 토론을 본 후에, 제가 사람을 제대로 보고 있다는 확신이 생겼습니다.

 

전에도 박근혜 후보의 지식과 자질이 심각하게 의심스럽다고 했는데 오늘 토론을 보니 정말로 공부를 안하는 분이더군요.

오늘 토론을 보신 분도 있겠지만 안보신 분들을 위해 너무나도 심각한 몇 장면만 지적하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오늘 토론의 압권인 '지하경제 활성화' 주장입니다.

 

(참고로 여러 번 강조했듯이, 제 블로그에서는 반대의견과 오류지적은 대환영입니다. 제 부족한 글을 읽고 귀중한 시간을 들여 의견을 주시는 것이니까요. 그러나 아무리 내용이 길고 화려해도 반말댓글과 팩트없는 주장에 대해서는 허용하지 않고 삭제를 합니다.)

 

 

'지하경제'의 뜻은 학교 공부를 정상적으로 한 분이면 누구나 아는 용어여서 따로 설명할 필요가 없지만, 혹시라도 새눌당과 박근혜후보가 제 블로그를 들르시는 영광스러운 순간을 위해 그 정확한 뜻을 옮겨오겠습니다.

 

지하경제 [ underground economy , 地下經濟 ]

정부측 입장에서 보면, 공개되지 않고 신고되지 않으며 계측(計測)되지 않는 경제활동 등, 정부기관에서 포착하지 못하는 경제를 말한다. 비합법적인 것으로는 마약의 매매나 매춘, 합법적인 경우로는 무기명식 할인채(割引債)의 매매 또는 한정된 범위 내에서의 자본이득(capital gain)이 있다. 현금으로 거래되는 부분이 많아 캐시(cash) 이코노미, 위법성을 지적하여 블랙(black) 이코노미라고도 하는데, 그 규모를 소득금액으로 추정하면 선진국에서는 국민총생산(GNP)의 1할을 넘는다고 한다. 미국·유럽 등지에서는 특히 1970년대에 들어 지하경제 활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기 시작하였는데, 정부사업 부문의 비대화에 따라 세율이 높아지자, 이를 피하기 위하여 지하경제가 활발해졌다.

지하경제를 구성하는 자금에는 뇌물, 조직적인 매춘, 마약거래, 각종 절도·횡령 및 화이트칼라범죄 등 범죄행위를 원천으로 하는 자금, 외환관리법에 위반되는 행위를 원천으로 하는 자금, 불법노동을 원천으로 하는 자금, 치외법권에 의하여 비과세 대상이 되는 경제활동이 가져다 주는 자금 등이 있는데, 이들 자금은 결국 이러한 행위를 되풀이하는 데 쓰인다. 이 밖에 한국에서의 두드러진 지하경제로는 사채(私債), 부동산 투기, 서화(書畵)·골동품 등에의 투자 및 아파트 등 입주권의 프리미엄, 특정업소 허가에 따르는 권리금 등이 있다.

 

 

그런데... 자신들도 심각하다고 생각했는지... 벌써부터 조중동 중 하나가 너무나도 신속하게 '말실수'라고 애써 쉴드를 치고 나섰습니다.

 

 

또 다시 그런데... 안타깝게도 이 분이 '지하경제 활성화'를 주장한 것이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머니투데이 8월 23일자에 보도된 자료로. 안철수씨의 룸살롱 네가티브를 퍼뜨리면서 간담회에서 했던 말입니다.

22일과 23일이 대대적으로 보도되었으니까 왠만한 언론에서 다 검색됩니다. 

 

연거퍼 사용하는 것을 보면 정말로 지하경제를 활성화시킬 것인지 걱정이 되지만, 그것보다는 무지로 인한 말실수가 맞습니다.

대통령후보로 나서는 양반이 '지하경제'가 무엇인지 모르고 있거나 '활성화'를 '양성화'로 알고 있는 것이겠죠.

어느 쪽이던 한 나라는 절대로 안되고, 한 조직의 리더가 되어서도 안되는 자질입니다.

 

이 밖에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말이 이어졌습니다. 경제 민주화를 추진하겠다고 하면서 순환출자에 대해 한 말도 그렇고...

워낙 뜬구름잡기 전략으로 나온 분이니까 넘어가도록 하죠. 무지와 비교도 안되게 심각한 결함이 있으니까요.

 

'박근혜후보 떨어뜨리러 나왔습니다'의 이 정희후보가 오늘 준비한 것은 왜 탈세했냐 입니다. 

이건 한나라당 시절 당내경선에 나왔을 때에도 같은 당에서 심각하게 공격을 받았던 건인데, 왜 전두환에게 6억 받고 대기업에게서 저택을 받고 모든 세금을 탈루했는가? 그리고 그런 사람이 대통령이 되어서 투명한 경제와 정치 사회를 만들겠다는 것인가? 였죠.

 

그래서 찾아보니 지금은 당연히 탈세를 안하고 있겠지만 재산에 비해 납세액이 가장 적군요.

현금 소득이 없어서 그런 것인가요? 아니면 아직도 소녀가장이신건가요?  

 

 

이제부터 본격적인 언론과 네티즌의 재미있는 논평이 쏟아지겠습니다만, 제가 가장 재미있게 본 것은 이 사진입니다.

악의적인 편집이라고 주장하겠지만, 저는 그냥 재미있다는 것 뿐입니다.

2차 토론에서 보여준 박근혜후보의 '어버버버버~' 지식을 비웃는 것이 절대로 아닙니다.  

 

 

 그리고 또 한 번 퇴근본능으로 실수한 언론사의 사설입니다. 1차 토론에서도 미래를 예측하는(?), 새눌당 보도자료를 받아서 미리 게재하는 실수를 저지른 적이 있었는데 이번에도 다른 신문사가 실수를 했군요.

토론이 시작되기 3시간 전에 이미 토론에 대한 사설을 게재하는 실수를 했습니다.

 

더구나, 국민에게 땀과 노력을 요구해야 한다고 주장한 사람이, 정작 자신은 토론을 보려는 '수고', 데드라인에 맞춰 명문장을 뽑아내려는 '땀'도 흘리지 않는 전형적인 먹물근성을 드러냈습니다.

더욱이 오늘 주제 중 하나는 경제 민주화였는데도, 오히려 국민을 몰아세우는 '결론'부터 세우고 '사실과 근거자료'를 모으는 한심한 언론의 악행을 그대로 보여줬습니다.  

 

 

 

지난 번에도 이정희 후보의 폭주에 대한 재미있는 패러디 이미지가 있었는데 오늘도 어김없이 올라오는군요.

 

 

이정희후보의 돌직구가 예의가 없다는 분들이 있는데, 다시 한 번, 대통령 후보는 국내 정치용 리더뿐만 아니라 국외 외교용 리더가 될 수 있는 지 검증을 받아야 합니다. 이 정도 공세도 받아내지 못한다면 치열한 외교전에서는 어떻게 할까요?

그 동안 "서로 잘 협의해서... 업그레이드해서... 노력해서..."만 읊던 분에게는 따끔한 가르침도 필요합니다.

그리고 이정희후보의 공격에 대해 뭐라고 반박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모두 사실이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짜증스러우면서도 허탈한 토론을 보신 분들을 위해 이번 대선정국과 같이 도저히 이해가 안되는 동영상 하나를 공유합니다.

차가 좋은 건 지, 아니면 나빠서 이것이 가능한 지 모르겠습니다.

 

 

PS. 이제부터 본격적인 언론과 네티즌의 패러디가 쏟아질 것입니다. 계속 추가 업데이트하도록 하겠습니다.

 

신임 지하경제부 장관은 누가 될까요? 그 쪽 출신이 아니면 좀처럼 활성화시키기 힘들텐데... 역시 새눌당 안에는 인재가 많겠죠?

 

 

이경규씨가 한마디 했다는군요. 목적어는 없습니다.

 

 

 

오늘의 TV토론 성적표라고 합니다.

 

오늘 토론 성적 순위
1) 문재인
2) 이정희
3) 사회자
4) 카메라맨

5) 수첩
6) 박근혜

 

박근혜 왈: 3대 비급여 진료비가 얼마나 되는지 아십니까?
3대 비급여를 급여로 하기 위해서는 계산을 해보니까 한 5쩜(?)8조 정도가 필요합니다.
엥??? 5천8조 뭔 소리야~~~ 5조 8000억 이겠지
ㅋㅋ 수첩에 5.8조 라고 씌여있었던 모양 ㄷㄷㄷㄷ

 

일본 방송에서도 이번 대통령선거에 상당히 관심이 높은데 이렇다고요. 외국에서 좋아하는 대통령후보라...

 

 

 

 


 

[부산 칠성파회원350명 지지선언하셨습니다.범 서방파회원150여명 지지선언하셨습니다. 등산파회원200여명 지지선언하셨습니다.월드컵파회원60여명 지지선언하셨습니다.국제Pj파회원600여명 지지선언하셨습니다.동대문파회원170여명지지선언하셨습니다 전국뽕쟁이 연합회707명 지지선언하셨습니다. 뽀빠이 팹시 애니콜 마카오박 지지선언하셨습니다.마늘밭 사장님외매형지지선언하셨습니다.용주골회원68명 지지선언하셨습니다.전국집장촌협회2만5천명지지선언하셨습니다.러시엔케시무대리지지선언하셨습니다.전국교도소사형집행예정자57명지지선언하셨습니다.전사모회원29명지지선언하셨습니다. 이거이거 박근혜 당선 확정인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에서 작성한 후보자토론회 안내서를 보면 '후보자는 토론회장에 입장할 때 낱장 자료 외에 노트북·도표·차트 기타 보조자료를 지참할 수 없음'으로 되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