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현대/2차대전

러시아군이 노획전차를 이용하는 방법

by uesgi2003 2011. 8. 12.

러시아군이 노획전차를 이용하는 방법이라고 거창하게 붙였지만 그냥 이미지 몇 장입니다. 

물자가 항상 모자랐던 독일군이 연합군 노획전차를 갖가지 방법으로 사용하는 이미지는 많았지만 러시아군의 이미지는 많이 귀한 편입니다. 


그 중에서도 몇 가지는 아무 생각없는 러시아군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어서 재미있기도 합니다. 

그럼 복잡한 이야기를 계속 이어가지 전에 잠시 이미지 보면서 쉬어갑시다. 


제가 직접 스캔한 것이 아니라 이미지 품질이 좋지 않지만 그래도 클릭해서 크게 보면 좀 더 나을겁니다. 

 

독일군 차량 중 쓸만한 것은 재활용하고 나머지를 모아 놓은 폐차장입니다. 
















 최전선이 위급하다. 전차 앞으로!..... ?????

뭔가 이상하죠? 체코제 38t로 대전 중반까지 아주 요긴하게 사용된 전차입니다만...

러시아군이 대거 노획했습니다. 어떻게 아냐고요?

전차 몸통 아래에 보면 별이 보이죠? 러시아군 표시입니다.  

노획당한 3초 전차가 중대급으로 이동 중이군요.

전투력은 T-34가 더 좋았지만 전차병이 지내기에는 3호전차가 훨씬 편안했으니까 더 선호했을 겁니다


아껴야 잘 살죠?

닦고 기름치고 조이는 우리의 러시아군입니다. ???


 

 

 

 

 

 

 

 

러시아군의 대충 대충이 보이는 한 장면입니다.

3호 돌격포 옆 장갑에는 러시아 말로 뭐라고 썼습니다만, 뒤의 연장통에 있는 독일군 마크는 지우지도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너희 편에게 똥꼬찔린다!


 


우와 얘네들은 신날만도 합니다.

완전 득템의 날이죠?

공격력, 수비력, 주력 모든 면에서 당시 세계 최고의 팬더 전차를 중대급으로 노획했습니다.

기름이 떨어지거나 고장이 생겨서 버려야 할 경우 엔진에 수류탄을 넣어서 완전히 파괴시키게 되어 있는데, 아마도 공장에서 수리 중에 노획당한 것으로 보입니다.

 

 

 

얘네의 대충주의는 더 황당합니다.

초딩도 아니고, 큰 별 그려넣고 독일군 마크는 그냥 x 표시해서 지운 셈 쳐달랍니다.

위의 38t 몸체에 76mm 대전차 포를 올린 마더 대전차 자주포입니다.


 

 

 

이것도 초 대박 아이템이죠?

페르디난드 구축전차(해군으로 치면 순양함이나 전함급)를 끌고 가기 위해 트랙터 2대를 동원했습니다. 그런데 끌고 갈 수 있을까요? 이렇게 무식한 녀석을...


 

러시아군도 재미있는 짓을 많이 했더군요.

저도 처음보는 해괴한 녀석입니다. 4호 전차 몸체에 T-34의 76mm 포를 얹고 포탑은 여기 저기서 끌어 모아 조립한 것입니다.

 

이 녀석도 처음보는 녀석입니다.

몸체는 4호전차로 보이는데, 휠은 미군 M4 셔먼이고 38t 포탑을 얹은 후에 별 이상한 기관포를 이리 저리 끼워 넣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