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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여행

연꽃축제, 양평 세미원에 다녀왔습니다.

by uesgi2003 2015. 7. 8.


경기도 외곽에 멋진 식물원이 많은데, 하필이면 여름에 가서 반도 못보고 늘어진 적이 여러 번 있었습니다. 이번에 다녀온 세미원은 초여름 맑은 날씨에, 선선한 강 바람까지 불어서 연꽃을 즐기며 산책하기 딱 좋더군요. 더구나 이번 주부터 한 달 동안 연꽃이 만발하는 축제기간입니다. 


주말이면 주차시키기 무척 힘들겁니다. 세미원 주차장말고 조금 못 미친 곳의 공영주차장이나 아예 지나가서 후문 매표소 부근의 주차공간을 이용하는 것이 나을 겁니다. 주차는 무료입니다. 


시원한 풍경을 즐길 수 있는 포인트가 많기 때문에 가족이나 데이트의 경우에는 간단한 점심을 싸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성인 입장료가 4,000원인데 초입은 이렇게 작은 정원이어서 이게 뭐야 합니다. 







이제부터 넓은 연꽃정원이 시작됩니다. 보통은 이런 정원을 끝으로 출구가 이어지기 마련인데... 천천히 즐기면서 돌면 2시간은 족히 걸리는 넓은 곳입니다. 연꽃정원도 여러 군데로 나뉘어져 있고 산책로도 꽤 많습니다. 






휴식을 취하며 간단한 식사를 즐길 수 있는 포인트입니다. 이 배는 다른 곳으로 연결되는 부교를 가져다 놓은 것입니다.

정조가 부교를 놓고 한강을 건넜다고 하죠?



연꽃 정원을 빠져 나오면 주위풍경과 어우러지는 포인트가 연이어집니다. 





잠시 후에 건너갈 부교인데 오가는 사람의 진동때문에 꽤 흔들려서 놀랐습니다. 한강 부교를 건너려면 멀미가 났겠더군요.



민화에 정통한 분은 바로 아! 하실 무척 익숙한 소나무입니다. 설명을 제대로 안봐서 그런가 보다 하고 지나갔습니다만.



추사 김정희의 세한도에 나오는 소나무입니다. 



재치있는 안내문구가 곳곳에 있습니다. 흡연구역인데, 담배가 안 좋으니 피우지 말라는 권유입니다. 



연꽂정원을 들렸으니 연꽃빵과 연잎차는 기본으로 먹어봐야겠죠? 수제 연꽂빵인데 맛은 경주빵과 비슷합니다.

연근, 잎과 꽃이 들어가 있는 3종 묶음으로 13,000원? 15,000원? 정도 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