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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회정치

트럼프의 경선탈락 가시화?

by uesgi2003 2016. 3. 16.


계속 예측했듯이 민주당은 힐러리가 확정입니다. 이번 미니 수퍼화요일에서도 압승을 거뒀고 슈퍼대의원 거의 전부가 힐러리 지지여서 샌더스는 처음부터 가능성이 없었죠. 샌더스 같은 개혁인물이 이 정도로 미국을 뒤흔들었다는 점으로 만족해야겠죠. 너무 아쉽습니다.

 

공화당이 중재경선으로 트럼프 몰아낼 수 있다고 경선 초반부터 예측했었는데, 트럼프가 알아서 계속 자빠지고 주변사람들 다치게 만들어서 결국 압도적인 과반수를 차지하지 못해 공화당 주류의 계획대로 흘러갈 전망입니다.

 

공화당에서는 크루즈를 밀지 아니면 아예 뜬금포(트럼프를 제외한)를 날릴지 당일이 되어야 알 수 있습니다만, 트럼프가 최근에 폭력사태를 유발한 것이 결정적인 패착이 될 겁니다.

 

어쨌든 민주당과 힐러리 입장에서는 역대급으로 손쉬운 대선 레이스를 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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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의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인 텃밭 플로리다 주에서 트럼프에게 완패한 끝에 결국 레이스에서 중도 하차했다.

그의 탈락으로 공화당 경선 레이스는 트럼프와 테드 크루즈(텍사스) 상원의원, 존 케이식 오하이오 주지사의 3파전으로 가게 됐지만 트럼프의 독주를 막기는 힘들어 보인다.

다만 미 언론은 케이식 주지사가 승자독식제로 치러진 오하이오 주에서 승리함에 따라 트럼프가 6월7일까지 진행되는 경선전이 종료되더라도 대선후보 지명에 필요한 대의원 과반을 획득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어떤 후보도 과반을 획득하지 못하면 7월에 '중재 전당대회'가 열린다. 공화당 수뇌부는 이 전대에 개입해 '아웃사이더'인 트럼프를 배척하고 다른 후보를 선택한다는 구상이어서 최종 대선후보는 누가 될지 매우 불투명하다고 CNN 등 미 언론은 전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트럼프가 승자독식제로 치러진 오하이오 주에서 패배함으로써 공화당은 어떤 후보도 대의원 과반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당원들이 모여 트럼프나 그의 경쟁자, 아니면 완전히 다른 사람들 당 대선후보로 선택하는 1세기에 한번 할 무대를 마련할지 모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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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edia.daum.net/foreign/others/newsview?newsid=20160316141345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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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공화당 지도부는 전당대회에서 뜻을 이루기 위해 당 지침에 대한 충성도가 높은 대의원들을 고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전당대회에 나설 대의원들은 작은 지역인 카운티 단위 선거구에서 시작되는 일련의 경쟁절차를 통해 선출된다.

공화당 경선에서 후보가 직접 자기 대의원을 결정하는 곳은 소수에 불과하고 44개 주에서 대의원을 고르는 절차가 따로 진행된다.

배신하지 않을 대의원을 확보하는 당 지도부와 트럼프의 치열한 물밑싸움이 예고된 것이다.

공화당 지도부는 지도부에 충성할 대의원들을 모집하는 데 풀뿌리 조직까지 모두 동원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NYT는 전했다.

대의원을 고르는 싸움에서는 공화당 주류가 유리하다는 관측도 나온다.

많은 주에서 주 전당대회를 통해 대의원을 뽑는데 주 당위원회가 충성도가 높은 인물을 일방적으로 고르는 곳들도 있기 때문이다.

주 전당대회에서는 공화당 활동가들의 목소리도 높은데 이들은 주로 공화당 지도부와 관계가 있는 이들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도 주류 측에 유리한 부분이다.

트럼프는 공화당 지도부에 비하면 이런 조직력에서 열세를 보인다고 NYT는 분석했다.

한편 NYT는 트럼프가 현재 속도로 대의원을 확보해가면 경선이 끝날 때까지 1천148명을 차지해 과반에 89명 모자랄 것으로 내다봤다.

http://media.daum.net/foreign/others/newsview?newsid=201603170932199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