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795 시베리안 블랙, 볼칸 산책 중입니다. 이 녀석은 시베리안 블랙으로 외국 심사위원이 사진을 찍어갈 정도로 귀한 녀석인데, 수컷이라 (시도 때도 없이 발정나는) 암컷들과 격리 중입니다. 가끔 스트레스를 풀어주러 산책하는데, 오늘은 동네 밖에도 나가려다가 하필이면 밥먹으러 오던 길냥이와 마주쳐서 급히 데리고 들어왔습니다. 길냥이가 다행히 암컷이어서 전쟁이 벌어지지 않았는데 길냥이도 '얘는 또 누구?'하는 표정이더군요. 기온이 올라가서 진드기가 생기기 전에 산책을 자주 시켜줄 생각입니다. 2021. 5. 24. 로얄캐닌 덕분에 사료값을 줄였습니다. 딸아이가 캣쇼에 나가서 로얄캐닌 사료제공에 참여한 적이 있습니다. 사료를 살 때가 되었는데도 안와서 에잉~ 했는데, 새로운 사료 샘플 2kg 정도만 보내더군요. '엥? 10kg 보낸다며??? 장난하나??? 로얄캐닌만 먹였는데 이제 사료를 바꾸게 만드네!'라고 실망했는데... 10kg도 아니고 13kg을 보내주더군요. 우왕! 욕해서 미안해요. 라고 속으로만 생각했더니만, 엄마와 새끼 다 먹이라고 10kg을 또 보내주었습니다. 페르세야와 그레타가 아주 잘 먹고 있습니다. 로얄캐닌, 화끈한 회사네요. 속으로만 고맙게 생각하면 또 보내줄 것 같아서, 이제 그만보내라고 제 서재에 대놓고 자랑하기로 했습니다. 혹시나 사례를 받고 광고하는 것 아닌가 의심하는 분이 있을텐데, 당연한 의심이지만 정말 오랜기간 로얄캐닌만.. 2021. 5. 21. 미우라 켄타로님, 수고하셨습니다. 당신덕분에 지난 오랜 세월이 조금은 더 행복했습니다. 당신의 삶에 감사드립니다. 이제 편안히 잠드시기 바랍니다. 당신의 꿈은 미완성으로 남지만, 당신이 남긴 수많은 미우라 켄타로 주니어들이 새로운 베르세르크를 열어갈 것입니다. 감사했습니다. 2021. 5. 20. 스텔라 유토피아와 텔로스 590 조합도 꽤 괜찮군요. 코드 파워 릴레이가 가끔씩 말썽을 일으켜서 앰프를 알아보던 중이었는데... 오래 전부터 클라쎄 모노모노로 정해놓고 돈을 모으다가 여러 가지 이유때문에 급유턴했습니다. 해가 지날 수록 힘이 필요한 락과 OST보다는 부드러운 재즈와 보칼이 점점 좋아집니다. 집에 앰프가 너무 많아서 고질라급 프리에 모노모노 두 덩이를 들이면 순둥이 아내도 가만히 있지 않을 것 같고요. 그리고 무엇보다 클라쎄 조합으로 가려면 영끌을 해야 하니 그냥 쉽게 가자 싶었습니다. 스텔라 들일 때에도 매일 음악들으며 살자 싶었는데 실제로는 고양이 돌보느라 일주일에 30분 정도가 고작이니까요. 파주에서 가족 한 명당 10만원씩 생활안정자금을 준다고 사고 싶은 것 빨리 사라고 문자까지 보내줘서, 기쁜 마음으로 골드문트 텔로스 590을 가져왔.. 2021. 5. 3. 이전 1 ··· 35 36 37 38 39 40 41 ··· 199 다음